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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861 2019.06.04 09:23
상품시황

금 가격, 수 많은 호재 속에 급등.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6.80달러(1.3%) 상승한 1,327.90달러에 마감.
이는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대 멕시코 관련 관세 부과 우려와 중국과의 갈등 확대 우려, 미 기술기업 규제 우려로
인한 증시 압박등이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였음.
대 멕시코 관세에 관해서 멕시코는 우선 유화적인 입장을 견지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멕시코를 압박 중에 있음.
이에 멕시코도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펼침. 중국은 무역협상 관련 백서를 발표하며 미
국이 협상을 결렬시켰다고 비판.
미 국무장관의 또한 천안문 30주년 성명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등 갈등이 지속되는 모양새를 보임. 여기에 더하
여 미 법무부가 구글 및 애플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란 소식도 나왔다.
미국의 양대 규제 당국이 역할을 분담해 4개 'IT 공룡'에 대한 조사에 일제히 착수한 셈. 이에 기술주 주가가 강한 하락 압
력을 받음.
여기에 달러화 약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까지 겹치면서 금 가격은 멈추지 않는 급등세를 지속하는 중. 만약 최근의 경제
지표 악화와 물가 하락을 연준이 인정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보낸다면 금 가격은 지난 고점인 $1,350선을 쉽게
넘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음.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6.80 상승한 $ 1,327.9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050 상승한 $14.775 




달러/원 환율

4일 달러-원 환율은 펀더멘털 우려와 저가 매수에 반등하며 1,180원대 중후반까지 상단을 재차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를 끌어올릴 재료는 '장벽'에 따른 불안 심리다.
가상 대륙 '웨스테로스'를 배경으로 '철 왕좌(iron throne)'를 차지하기 위한 7개 가문의 사투를 다룬 드라마 '왕좌의 게임
'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용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드라마 속 스타크 가문의 가훈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를 자주 변용했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을 둘러싼 이슈가 불거질 당시에도 인스타그램에 '장벽이 오고 있다(THE WALL IS COMING)'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바로 이 교역 장벽에 따른 실물 경제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어 기나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
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국내 펀더멘털 위기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세부 내용으로는 수출이 3.2% 줄어들면서 속보치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호주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달러-원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1시 30분경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무역 전쟁 등으로 조만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
하가 보장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달러화 약세 요인이나 동시다발적인 무역 전쟁과 경기 침체 신호가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당국은 화웨이 문서 배달 사고를 낸 페덱스에 대해 조사 방침을 밝혔다. '미국 유학 경계령'도 발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성명에서 이전보다 이례적으
로 긴 내용과 발언 강도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 양국 간 긴장이 유지됐다.
미국이 멕시코에도 불법 이민 문제를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무역 전쟁의 전선은 확대 양상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고 유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보복관세로 맞서는 방
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8에서 52.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0월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52.3에도 못 미쳤다.
IHS 마킷이 발표한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0.5로, 전월 확정치 52.6에서 하락했다. 앞
서 발표된 예비치인 50.6보다 더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던 2009년 9월 이후 116개월 사이 가장 낮았다.
또 미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전달과 같은 연율 1조2천990억 달러(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0.4%
증가보다 부진했다. 다만 지난 3월 건설지출은 당초 0.9% 감소에서 0.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0.02%) 상승한 24,81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1포인트(0.28%) 하락한 2,744.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13
포인트(1.61%) 급락한 7,333.0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4월 말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졌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2.10원) 대비 2.30원 내린 수준인 1,178.60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거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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