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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3,053 2019.05.16 18:26
달러/원 환율은 16일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전일비 1.6원 내린 1187.0원에 개장한 환율은 2.9원 오른 1191.5원에 최종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할 것이라는 호재성 재료가 있었지만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동안 위안화 흐름을 따르며 보합권에서 좁게 등락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가 1% 이상 낙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천억원 상당의 매물을 팔아치우자 환율은
1192.4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에 환율은 24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환율이 상승압력을 계속 확대하는 조짐을 보이자 기재부 관계자는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개입성 발
언에 나섰고, 실제 달러 매도 개입도 단행했다.
당국 매도 개입 영향에 환율은 고점에서 2원 가량 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1191.5원에 마감하면서 외환당국 개입 효과는
다소 반감됐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이 추정되지만 막판에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며 "현재 레벨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위안화 약세가 한번 더 발생한다면 머지 않아 1200원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실수요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달러 매수세가 매우 강했다"면서 "당국 개입에도 당분간 외인
자본 관련 수급이 환율을 좌지우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은행의 외환딜러는 "막판 환율 움직임을 보면 당국이 제대로 의지를 보여주려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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