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26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26일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2.1원 내린 1132.1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0.8원 하락한 1133.4원에 최종거래됐다.
전날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국내외 금융시장을 강타했지만, 독일의 기업
심리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심리는 다소 진정됐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소폭 올라 전날 급락 장세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하지만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
지 않은 만큼 위험자산과 통화들의 반등 탄력이 크지 않았다. 또한 수급상으로도 어제만큼 네고 물량이 많이 유
입되지 않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예상보다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달러/원 환율 레벨이 (네고 물량이 들어올
) 매력적인 구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위안화에 연동되면서 막판에 저점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됐다"며 "당분간은 레인지
수급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