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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8월 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75 08.03 09:10

골드 시황


골드, 달러 반등·Fed 긴축 경계 속 $4,000선 방어고용지표 앞두고 매수세 주춤

 

-금 가격은 주중 달러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에 힘입어 온스당 $4,100선을 회복했으나, 주 후반 미 달러화(USD) 6주래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함. 중동 분쟁 확대에도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에 더 강하게 유입되며 금은 다시 $4,000선 부근까지 밀렸고, 단기적으로는 $4,060~$4,100 구간에서 뚜렷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

 

-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도 보복을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됨. 파키스탄이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직접적인 휴전 협상 여부는 불투명하며,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란 연계 세력과의 충돌에 가세하는 등 전선이 확대되고 있음. 다만 이번 국면에서는 분쟁 심화가 금의 안전자산 수요보다는 유가·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와 달러 강세로 연결되며 오히려 금 가격에 부담을 주는 양상.

 

-Fed 7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50~3.75% 5회 연속 동결했지만, 세 명의 지역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등 내부의 매파적 성향이 확인됨. 케빈 워시 의장도 물가 목표 달성 의지를 강조하며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고,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35%로 반영 중. 향후 방향은 미국 고용지표가 좌우할 전망으로, 7월 비농업고용이 5만 명을 밑돌 경우 달러 약세와 금 반등이 가능하지만 8만 명 이상이면 Fed의 물가 대응 여력이 유지될 수 있으며, 12만 명을 웃돌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급격히 강화돼 금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주요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20일 이동평균선과 하락 추세선 돌파 시도도 매수세 확대로 이어지지 않아 상승 주체의 확신이 부족하다고 평가. 단기적으로 $4,060~4,074 구간을 지지선으로 안착해야 $4,185 $4,240까지 반등 여력이 열리며, 이후 $4,380이 추가 저항선으로 지목됨. 반면 $3,950~3,920 구간은 하락 삼각형 하단과 기존 상승 추세의 출발점이 겹치는 핵심 지지대로, 이탈 시 $3,800 $3,720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됨. 

 

달러/원 환율


: 개입·수급·중동…무게중심은 아래로


3일 달러-원 환율은 개입 경계감과 매도 우위 수급,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발판 삼아 하단을 탐색할 전망이다.

 

지난 30일 장중 1,41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하루 만에 1,440원대까지 반등했으나 내림세를 부추길만한 요인들이 조금 더 우세한 분위기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전례 없는 삼각 공조를 통해 엔화와 원화 강세를 유도한 것은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다.

 

일본 외환당국은 지난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엔화 매수,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고 미국 역시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만 그치지 않고 실개입을 단행했다.

 

미 재무부가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로 인해 164엔선을 위협하던 달러-엔 환율은 단 이틀 만에 157엔대로 급락했다.

 

일본의 개입 규모는 6~7조엔( 55~6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의 개입 규모는 50~100억달러( 7~1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의 개입 사실은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메모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그는 지난 31일 각료회의에서 메모장에 '할 일'이라며 '엔화를 50~100억달러 매수할 것'이라고 적었는데, 이 메모가 사진에 찍혀 보도되면서 실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과 일본이 엔화 직접 매입을 통해 엔화를 떠받치는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는 1998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엔화가 40여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자 엔화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양국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양국이 현재 환율 움직임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우리 외환당국도 사상 처음으로 일본과 합을 맞춰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일 3국이 현재 엔화, 원화 가치가 펀더멘털과 괴리된 상태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일본은 미국과 공동 대응 사실과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개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상황으로 달러-원 상승 시도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은 상하방 요인이 모두 존재하지만 아래로 무게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나오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환전 물량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끈다.

 

그간 쏟아진 SK하이닉스 달러 매도 물량에는 수출 대금도 포함돼 있어 아직 환전 물량이 상당 규모로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만 매출 793187억원, 영업이익 605426억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ADR 상장으로 확보한 달러 외에도 엄청난 규모의 수출 대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산업통상부는 7월 수출액이 9889천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수출 역시 4101천만달러로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월말이 지났고 달러-원이 가파른 내리막을 탄 만큼 저점 인식에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적극적으로 유입될 수 있겠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고점 인식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 역시 쏟아질 수 있어 보인다.

 

수급 변수들이 맞부딪치며 달러-원 궤적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살아난 증시 투자 심리와 외국인 투자자 주식 매수는 달러-원 하락 여력을 키운다.

 

지난 31일 코스피가 무려 17.91% 폭등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72천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합산하면 순매수 규모는 87천억원으로 불어난다.

 

증시가 재차 반등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갈 경우 커스터디 달러 매도로 인한 달러-원 하방 압력은 불가피해 보인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31일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3%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0% 1.00%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7% 높아졌다.

 

짧은 휴지기를 갖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됐으나 미국이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정학적 우려를 줄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 대공습을 계획했다가 공격을 취소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자들에게 이란과 대화가 3(현지시간) 오후 진행될 것이라며 협상 재개를 시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야간의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엔화 약세를 저지하는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동 리스크 완화를 기대할만한 소식에 달러화, 국제유가 상방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달러-원에도 내리막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코스피 강세에 힘이 실리고 외국인 주식 매수도 이어질 경우 달러-원 하방 압력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9.5, 달러-엔은 장중 156엔대로 미끄러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30원대에서 하단을 테스트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7 11일 일정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주식시장 등 국내 경제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달러-원은 지난 1일 오전 6시에 1,435.50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442.9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1,424.00) 대비 19.4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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