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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6월 2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98 06.22 09:05

골드 시황


골드, 연준 충격 여진에 추가 하락거래 한산 속 매도 우위

 

-금 가격은 미국 공휴일(Juneteenth)로 채권시장이 휴장하며 거래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감. 전일 FOMC 이후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시장에 재차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은 금 보유 비중을 줄였고, XAU/USD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음. 6 FOMC에서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 이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감도 유지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 이에 따라 비이자 자산인 금 가격에는 부담이 지속되고 있음.

 

-최근 달러 인덱스는 연중 최고 수준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했고, 실질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금 가격 하락을 압박. 특히 미국 휴장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달러가 조정의 흐름이 보이지 않으며 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를 우세하게 반영하는 모습.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주요 지지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약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250~$4,30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 회복 전까지는 하락 추세가 우세할 것으로 분석. 반면 하단에서는 $4,150 $4,100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


달러/원 환율


: 진퇴양난 달러-원, 위아래 눈치보기


22일 달러-원 환율은 1,520원대에서 출발해 상승 여력을 살필 전망이다.

 

상하방 요인이 모두 존재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을 둘러싼 갈등 기류가 상승 시도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이를 빌미로 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미국의 전쟁 재개 경고 등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위협을 가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이란의 공세에 미국은 해협이 개방된 상태이며 오히려 미국이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놨다.

 

양측이 마찰을 빚는 가운데 대면 협상이 전날 스위스에서 열렸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두 나라 협상단과 중재국 파키스탄·카타르 대표단이 머리를 맞댔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한 이란이 협상장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협상을 진행 중이란 반박 보도가 전해졌다.

 

이란은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 논의는 없었고 레바논 문제 해결에 집중됐다며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양측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협상 파행도 불사하며 치열하게 대립하는 모습이다.

 

이에 국제유가와 달러화가 오르고 있어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날 이른 아시아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8달러대로 올랐고 달러 인덱스는 100.8을 웃돌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에 대한 기대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달러화가 아래로 내려오기 어려운 형국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당장 다음 달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39.6%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올릴 가능성은 90.4%로 추정했다.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대외 변수들은 달러-원을 밀어 올리는 방향이다.

 

반면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 속 여러 수급 변수들은 상단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당국은 최근 펀더멘털과 괴리된 변동성 심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의 강도가 기대 이상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지난 19일 달러-원 환율은 1,540원 턱밑에서 움직이다가 스무딩 추정 물량 유입으로 단숨에 1,522.0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당국 경계감이 고조된 상태이므로 상승 시도에 나서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아울러 일본 외환당국이 나설만한 레벨이란 인식도 상방을 바라보기 어렵게 한다.

 

달러-엔 환율이 161엔 위에서 머무는 가운데 구두개입도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실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일본 당국의 작심 개입이 이뤄질 경우 달러-엔 급락과 함께 달러-원 하단도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월말, 반기말을 맞아 활발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하방 요인이다.

 

환 헤지를 위한 국민연금,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도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 수 있는 변수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꾸준하고 스페이스X 상장 등을 계기로 해외 투자 환전 수요도 고개를 들고 있어 하단 역시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에 따라 위아래 어디로든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코스피가 9,000을 돌파한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중 사흘에 걸쳐 주식을 매수하고, 이틀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주식을 25천억원 순매수했는데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매수세다.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르지만 매도 랠리를 멈춰 수급 쏠림 현상이 약화한 점은 조심스럽게 하단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커스터디 방향을 좌우할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 조치를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부담금은 금융기관의 과도한 단기 외화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부과하는 부담금으로, 면제 시 외화 조달 비용이 낮아져 달러 공급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잔여 한도인 20억달러 내에서 달러화와 유로화 채권 발행을 검토 중으로 환율 안정화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는 모양새다.

 

관세청은 이날 6 1~20일 수출입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다.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전환한 월러 이사가 연준의 다음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달러-원은 지난 20일 오전 2시에 1,531.00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526.0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1,527.00) 대비 0.1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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