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 시황
: 골드, 주요 미국 지표 대기 속 $5,000 부근 횡보
-금 가격은 목요일 $4,995선 부근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하며 $5,000대 근처에서 박스권 흐름. 시장은 금요일 발표 예정인 핵심 미국 경제지표(PCE, GDP, PMI)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인 매수·매도 대응을 보류하는 분위기.
-미국 달러는 긍정적인 노동시장 지표(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 등)와 함께 강세를 유지하며 금 가격 상승 여력을 일부 억제. FOMC 의사록에서 금리 경로에 대한 두 가지 의견 가능성이 언급된 점 역시 투자자들의 방향성 탐색 심리를 자극.
-이번 주는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연율 GDP 등 주요 거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 결과는 연준의 금리 정책 기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금 가격의 추가 움직임을 촉발할 가능성이 큼.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20기 SMA($5,006) 아래에서 머물며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 4시간 차트 상단 저항은 현 수준·100기 SMA로, 하단 지지는 $4,954·200기 SMA($4,860) 부근으로 제시됨. RSI는 약화된 모멘텀을 반영하며 중립대에 머뭄.
달러/원 환율
: 강달러에도 네고 유입에 강보합…0.60원↑
20일 달러-원 환율은 1,450원 부근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긴장을 키우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달러-원을 위로 향하게 하는 상황이다.
연휴 뒤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지속해 과감한 베팅보다는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단서 찾기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핵 협상 과정에서 커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달러-원 상방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 인근에 군사력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이란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좋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긴장이 일부 누그러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흘 안에 합의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고, 이후 이란이 미국과 합의할 수 있는 시한은 10일에서 15일이 최대 한도라고 강조했다.
이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습 등을 통한 타격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지난해 사례처럼 단기간 내 공격을 감행할지 모를 일이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빚을 가능성은 달러-원 하단을 공고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에 따른 증시 약세 가능성은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불러와 달러-원 상방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우려에 사모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의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인한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54%와 0.28%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주식을 매도한 외국인이 계속해서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 달러-원 상방 압력은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것도 달러-원을 위로 이끄는 변수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표 비둘기파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이,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마이런 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노동시장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다"면서 금리 전망을 지난해 9월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원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변수들에도 1,450원대에서는 무거운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인덱스는 98 위로 올라섰다가 다시 97 후반대로 내려왔으며, 달러-엔 환율도 155엔선에 가로막혀 아래로 향하는 분위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상방 압력이 상쇄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제 성장세와 물가 동향을 가늠할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은 관망 분위기를 키운다.
이날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함께 나온다.
미국 경제 상황과 연준의 정책 경로를 예상하는 데 근거가 될 핵심 지표들이므로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달러-원 움직임을 제약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4분기 GDP가 연율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12월의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상승으로 점쳐진다.
이날 재정경제부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40원 오른 1,44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48.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5.50원) 대비 4.20원 상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