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3일 국내 가격 동향

골드, 차익실현에 소폭 조정… 연준 인하 기대는 견조

-금 가격은 차익실현이 유입되며 $4,190선에서 소폭 하락.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소폭 반등하고 위험자산이 안정세를 찾으며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약화된 흐름.

-연준의 12월 25bp 인하 기대가 약 87% 수준으로 유지되며 하단을 지지. 이번 주 핵심 이벤트는 ISM 서비스업 PMI·ADP 고용(수), PCE 물가(금) 발표로, 결과에 따라 인하 기대에 변동 가능성.

-러-우 평화협상 관련 발언이 혼재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지속. 제조업 PMI 부진 등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며 금 가격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모습.

-FXSTREET는 XAU/USD가 21SMA($4,190~$4,200) 부근에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 상단 저항은 $4,250, 돌파 시 상승세 재개 가능. 하단 지지는 $4,160~$4,150이며, RSI는 52로 중립권에서 모멘텀 둔화를 반영.

[서환-마감] 외인 대규모 주식 매수로 하락…1.50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수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로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1.50원 밀린 1,468.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일 대비 1.10원 높은 1,471.00원으로 출발한 뒤 1,473.20원에서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보합권으로 내려섰다가 하락 전환해 1,466.30원에서 저점을 찍고 낙폭을 반납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매수가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1조2천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이틀째 이어진 순매수 흐름으로 지난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조단위 매수세다.

고점인식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와 당국 경계감도 상단을 제한했다.

범정부 환율 안정 대책이 본격 가동되는 데 따라 1,470원대의 상단 인식이 강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엔화 강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주춤하면서 달러-원 하락 시도 역시 제한됐다.

하단에서 꾸준한 유입되는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는 상방 재료가 됐다.

달러-원은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대체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 올랐다. 전월 수치와 같았으며 시장 예상에도 부합했다.

한국은행은 "높아진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천75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정부와 일본은행(BOJ) 간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역대 최대인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에 합의하고 이날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6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5위안(0.05%) 올라간 7.0794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상하단 지지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보면서도 한 방향으로 쏠릴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네고가 조금 더 많았고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조금 나오는 것 같다"며 "위아래 상단이 막혀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환율이 아래로 조금 내려왔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하방이 경직돼있어 레인지 장세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딜러들이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며 "정규장 마감 후 글로벌 달러화와 연동된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방향을 잡기 쉽지 않지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어 위를 열어둬야 할 것"이라면서 "달러화 약세 진행이 잘 되지 않아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른 가운데 전날 대비 1.10원 높은 1,47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3.20원, 저점은 1,466.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9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6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90% 상승한 3,994.93에, 코스닥은 0.65% 오른 928.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천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5.7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5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50달러, 달러 인덱스는 99.452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1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7.69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7.41원, 고점은 208.22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23억4천400만위안이었다.

금일 비철시장은 상승 재료 부재 및 차익실현 매도세로 인해 전 품목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비철가격을 지지하던 공급 부족 우려 소식을 모두 소화한 뒤 비철시장은 추가적인 가격 동인이 부재한 채 방향성을 탐색하며 약세를 보였다. 또한 연이은 상승세를 보인 점에 따른 차익실현의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비철가격은 장중 낙폭을 키웠다. 12월 FOMC 회의 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5영업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의 반등 역시 비철시장의 약세를 뒷받침했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하락한 $11,145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도세 및 중국 전기동 수요 약화 전망으로 인해 전기동 가격은 지난 연이은 상승세를 마치고 반락했다. 타이트한 공급 우려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왔던 전기동 가격은 이날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서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홍콩 선물사 Jinrui Futures社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선·가공업체들의 수요가 둔화되며, 자국 내 금속 재고가 증가해 수출 가능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의 수요 둔화 움직임을 분석했다. 콩고민주공화국 구리 프로젝트 Kamoa-Kakula 내 구리 제련소 가동 소식 또한 공급 부족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기도 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새로운 거시적 재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이후 미국 9월 개인소비지수(PCE),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고용지표들 또한 예정되어있어, 시장은 차주 예정된 12월 FOMC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일정들을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비철시장 또한 현재 재료 부재에 따른 방향성을 해당 데이터들을 통해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

골드, 차익실현에 소폭 조정… 연준 인하 기대는 견조

-금 가격은 차익실현이 유입되며 $4,190선에서 소폭 하락.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소폭 반등하고 위험자산이 안정세를 찾으며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약화된 흐름.

-연준의 12월 25bp 인하 기대가 약 87% 수준으로 유지되며 하단을 지지. 이번 주 핵심 이벤트는 ISM 서비스업 PMI·ADP 고용(수), PCE 물가(금) 발표로, 결과에 따라 인하 기대에 변동 가능성.

-러-우 평화협상 관련 발언이 혼재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지속. 제조업 PMI 부진 등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며 금 가격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모습.

-FXSTREET는 XAU/USD가 21SMA($4,190~$4,200) 부근에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 상단 저항은 $4,250, 돌파 시 상승세 재개 가능. 하단 지지는 $4,160~$4,150이며, RSI는 52로 중립권에서 모멘텀 둔화를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