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골드는 시장 충격을 줄만한 신규 재료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엊그제의 큰 하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이어지는 모습이였고 이에 상승 마감함.
-한편 골드의 신고가 레벨에서의 급락은 단순히 이익실현성/기술적 매도로 해석되는 분위기이며 미-중 무역전쟁 갈등이 아직 유효하다는 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나지 않는다는 점으로 인해 상승 사이클 자체는 유효한 것으로 평가
-오는 금요일 미국 CPI가 발표 예정으로, 이 결과가 10월 말의 FOMC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의 현재 움직임은 하락세에 살짝 기울었다. 특히 1 트로이온스당 4200불 선 위로 올라가지 않는 한 단기 하락추세가 유효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 조정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방이 지지되었고 이에 극도로 가파른 가격 하락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조정 이후 변동성 축소 장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
24일 달러-원 환율은 1,430원 중후반대에서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의 가파른 상승세를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점은 현재 최대 이슈인 관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해준다.
간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의 종착지로 한국을 선택했고 이 대통령을 만난 다음 날인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귀국한다.
한미 관세 협상에 있어 중요한 담판이 될 양국 정상 회담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다만, 한미 양측 모두 협상 과정에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밝힌 만큼 막판 조율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고 돌아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동행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몇 가지 쟁점이 남았으며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이견을 상당히 좁혔으나 양측이 물러서지 않는 사안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 측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한미 회담에서 관세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논의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상황이다.
그러나 곧 양국 정상 간 대면이 이뤄지는 점은 합의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까지 조율되지 않는 사안은 어찌 보면 정상들이 결단을 통해 풀어야 할 문제다.
우리로서는 하루빨리 관세를 낮추고 우리 경제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이란 그림자를 걷어내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아시아 순방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성과를 발표하고 싶어 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것에 시장 참가자들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달러-원 하락 시도가 나올 수 있다.
물론 일정만 나왔을 뿐 어떻게 미국에 투자하고 외환시장 여파를 최소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까닭에 과감한 방향성 베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미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달러화가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어서다.
최근 나타난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화 상승 흐름은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만든 흐름인데 움직임이 다소 가파른 탓에 달러-원도 장중 엔화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달러-원이 앞서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던 1,430원선을 넘어섰으므로 당국 경계감은 한층 더 가중된 모습이다.
높아진 레벨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 장중 낙폭이 커질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날 뒤늦게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20원 낮은 1,43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이날 1,434.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9.60원) 대비 2.65원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