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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9월 2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19 09.25 09:11
골드 시황

골드파월 발언 후 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

 

-금 가격은 파월 의장의 발언 후달러 강세와 단기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마감.

 

-파월 의장은 9월 회의 이후와 비슷하게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하며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언급함노동시장이 “다소 부드럽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자 시장은 추가 인하 기대를 일부 되돌림이로 인해 미 달러가 강세로 전환금 가격을 압박했음.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미국 경제 지표도 주목받고 있음목요일 발표될 2분기 GDP 최종치와 금요일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가 달러 강세를 이어갈지 관건이며성장세가 안정되고 물가가 완화된다면 달러 추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음.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단기 조정을 거치며 여전히 강세 구간 상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일간 RSI 74로 여전히 과열 수준이지만 완만히 하락 중이며, 4시간봉 RSI도 중립권으로 접근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 1차 지지선은 $3,736, 이어 $3,722·$3,707이 하방 지지로저항은 $3,758·$3,779·$3,791로 제시됨.


달러/원 환율

: 실탄 아껴야 하는 외환당국

2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400원대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 인덱스가 97.8선까지 오르는 등 다소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틀 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소화된 것과 독일의 기업 심리 지표 악화가 모두 달러화 강세 방향을 가리켰다.

 

오라클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역시 달러화 상승을 압박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달러-원 환율은 지난 새벽 야간장에서 1,40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40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5 16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에는 거래량도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정규장 거래량이 80억달러대에 불과했고야간장까지 합하면 1022400만달러로 지난 3 28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미국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합의 지연 등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시장을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 물량에 힘이 실리지 않은 것 역시 거래량 위축에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이 '빅피겨'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날은 외환당국의 스탠스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만 해도 외환당국은 크지 않은 규모의 미세조정을 통해 1,400원 선을 방어한 바 있다.

 

다만 최근의 원화 약세 분위기로 볼 때 당국이 환율을 1,400원 아래로 무리하게 끌어내리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대미투자펀드가 외환 보유액의 80%가 넘는 엄청난 규모라는 인식이 시장에 파다한 상황에서 달러를 아껴서 효율적으로 개입해야 할 부담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레벨보다는 변동성관리 원칙에 따라 환율 상승의 속도 조절변동성 제한 등의 제한적 조치를 예상해볼 수 있다.

 

1,500원 가까운 환율까지 본 상황에서 1,400원대 환율을 위기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미국과의 후속 관세협상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 불확실성도 매우 크다.

 

당국도 외환딜러들도 섣불리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주말을 앞두고 연준이 중시하는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관망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났고합의를 놓고 '상업적 합리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이미 미국과 최종 합의했으나 "한국은 경제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는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간 통화스와프 논의에 진전 상황을 묻는 말에 "외환시장 관련 주무 장관인 베선트 장관에게 직접 이 문제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을 방문했을 때도 관련해서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이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의 오늘 접견이 이후 협상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속 관세협상을 마무리 짓고자 우리 정부가 박차를 가하는 사이 이달 초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15% 자동차 관세를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25%로 두 국가에 비해 불리하다.

 

간밤에는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파월의 '증시 고평가발언의 여진이 이어진 셈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국내증시에서 위험회피 속에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인 점이 다소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달 들어 여러 차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주식을 대거 매수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잠잠해진다면 달러-원에 가해지는 상방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환율이 오랜만에 1,400원대로 오름에 따라 분기말과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기에 매우 매력적인 레벨이 됐다.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5일 달러- 1개월물이 지난 밤 1,403.00(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7.50)보다 7.5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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