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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9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66 09.05 09:08
골드 시황

골드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에 하락

 

-금 가격은 전일 사상 최고치인 $3,578.5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과 달러 강세에 하락마감.

 

-8 ADP 민간고용은 5.4만 명 증가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3.7만 건으로 증가하며 고용 둔화 신호를 확인다만 비농업 생산성은 상향 조정되고 단위노동비용은 둔화돼 임금 압력이 완화된 점은 연준의 인하 명분을 강화.

 

-달러인덱스는 98.4 부근에서 강보합을 유지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19%로 소폭 하락, TIPS 실질금리도 1.79%로 약세시장은 익일 발표될 NFP(비농업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으며결과에 따라 9월 인하 폭이 결정될 전망현재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97%로 반영됨.

 

-FXSTREET는 금이 RSI 과매수(70 상회구간에 있으나 강한 추세는 유지 중이라고 평가단기 지지선은 $3,511과 $3,500, 더 하락 시 $3,450이 주요 방어선상방은 전고점 $3,578 돌파 시 $3,600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함.


달러/원 환율

고용이 뭐길래

5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경기 개선을 시사하는 지표가 조금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흐름이다.

 

다만시장의 시선이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에 온통 쏠려있는 까닭에 좁은 레인지 안에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공산이 크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는 기대보다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2.0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예상치 대비 1.0포인트 높은 수치로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 3개월 연속 웃돌았다.

 

고용 시장은 기대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앞서 7월 구인 건수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7천건으로 2개월여만에 가장 많았다.

 

아울러 고용정보기업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8월 민간 고용이 전달 대비 5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전망치인 65천명을 밑돈 결과로 직전 달 수치인 106천명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 지표가 엇갈렸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예상 인하폭은 25bp로 확고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무려 99.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동결 가능성은 고작 0.6%로 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과연 이런 전망이 정확한지 이날 공개되는 고용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태세다.

 

따라서 달러-원도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시장에 충격을 준 까닭에 시장의 경계감은 평소보다 높다.

 

지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7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5월과 6월 수치가 수정됐는데 도합 25만명 넘게 하향 조정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계 조작을 주장하며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경질하기도 했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는 이날 밤 9 30분에 공개되는데 시장은 8월 비농업 고용이 75천명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의외로 반응은 뜨뜻미지근할 수 있다이미 앞서 나온 여러 고용 관련 지표들이 기대치를 낮춰놨기 때문이다.

 

시장이 고용 보고서를 확인하는 목적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서인데 9 25bp 인하 기대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한다면 달러-원은 최근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시장에 특별한 시사점을 던져주지 못했다.

 

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나의 기본 전망대로 연준의 이중 책무 목표에 계속 진전이 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중립적인 위치로 이동시키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론적인 발언을 내놨다.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이 직책에 임명된다면 연준이 항상 그래왔듯이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를 공식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자동차를 포함한 일본산 상품 대부분에 15%의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양국이 합의 내용을 행정명령으로 구체화한 것에 시장이 의미를 부여할 경우 위험 선호에 따른 달러-원 하락 시도가 나올 수도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1,380원대에 진입하면 매수세가 붙고 1,400원에 가까워지면 매도가 나오는 패턴 속에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이 주목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매수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달러-원 상단을 견고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80원 오른 1,39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91.3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2.50대비 1.10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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