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5년 09월 01일(월)
시황뉴스

2025년 09월 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03 09:13
골드 시황

골드연준 불확실성 속 2개월래 최고치 부근 상승 마감

 

-금 가격은 29일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 부합으로 발표되자 하락폭을 되돌리며 $3,450 부근까지 급등,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논란이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며 월간 상승세를 견인함.

 

-7월 코어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상승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헤드라인 PCE 0.2% 상승연율 2.6%로 유지됐음개인소득과 지출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연준 이사 리사 쿡 해임 시도와 법적 공방이 정치적 리스크로 부각되며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지속됨.

 

-연준 위원 월러는 9 25bp 인하와 연말까지 125~150bp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완화적 기조를 확인했음러시아의 키이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우크라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등도 금 가격을 지지함.

 

-FXSTREET는 금이 $3,400 지지선을 확보하며 단기 상승 추세를 강화했으며, $3,423 돌파 시 $3,450까지 추가 상승 여력을 전망. RSI 70 부근으로 과매수 구간 진입 직전이며, $3,400 붕괴 시 $3,380~$3,370 구간이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함.


달러/원 환율

美 관세 혼란의 씨앗

1일 달러-원 환율은 1,390원 안팎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당장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재료가 부재해 수급과 글로벌 달러화 동향에 따른 움직임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

 

달러화는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인덱스는 97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7.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동결 가능성은 12.6%로 추산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PCE 물가 지수를 봤을 때 인플레이션이 9월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걸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한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속에 달러 인덱스가 98 아래로 떨어졌지만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법원 판결이 변수다.

 

미 항소 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과한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 부과 행정 명령을 내렸는데법원은 7 4 판결로 이 법이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주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 판결의 대상이 되는 상호관세와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대한 펜타닐 관세 등은 오는 10 14일까지만 효력이 유지되며 적법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 판단에 강력 반발하며 모든 관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대법원 상고 방침도 시사했다.

 

그는 간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항소 법원의 판결에 대해 거듭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그리고 우리가 이미 거둬들인 수조 달러가 없었다면우리나라는 완전히 파괴되고 군사력은 즉시 소멸됐을 것"이라며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진 좌파 판사들 집단은 7 4의 의견으로 개의치 않았지만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한 명의 민주당원은 실제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 투표했다그의 용기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종 판단이 대법원으로 넘어가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이번 항소 법원 판결은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 줄다리기 협상을 통해 상호 관세율을 합의했는데 권한 밖 관세 부과라는 최종 판결이 난다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질 수 있어서다.

 

미국 주도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 무역 환경을 불확실한 국면으로 이끄는 것으로 이는 위험 회피 심리를 촉발함으로써 달러화 강세의 명분이 된다.

 

다만장기적으로는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될 수 있는 사안으로 달러화 약세를 촉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과 이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판결도 당분간 주시해야 한다.

 

쿡 이사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리에서 법원은 결론을 내리지 않았는데 만약 가처분이 받아들여지고 쿡 이사의 지위가 확보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침해 논란이 한층 더 심화함으로써 달러화 약세 압력을 가중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급 측면에서는 1,380원대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매수세가 달러-원 하단을 떠받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이어진 박스권 흐름에서 1,380원선이 하단이라는 인식이 공고해져 이 구간에서 결제나 해외 투자 환전 등 실수요에 기반한 매수세가 탄탄하다.

 

반면, 1,390원대에서는 1,400원선에 가까워졌을 때 출회하는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감에 따라 쉽게 레벨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레인지 이탈을 유발할 중량감 있는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외국인은 연일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던졌으며 8월 한 달 동안의 순매도 규모가 16천억원 이상이다.

 

9월에도 매도 행렬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 상방 압력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노동절'로 휴장한다.

 

달러-원은 지난 30일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30원 하락한 1,38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30 1,386.7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0.10대비 1.20원 내린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