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5년 07월 19일(토)
시황뉴스

2025년 07월 1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8 07.16 09:01

골드 시황


골드미국 CPI 예상치와 별 차이 없이 발표되자 하락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CPI가 예상치를 거의 부합한 채로 발표되자증시 등 위험자산이 더 선호된 탓에 상승 모멘텀을 잃고 하락 마감함.

 

-현지시간 16()은 미국 PPI 발표 예정으로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와 거의 차이가 없게 발표되었지만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생산자 레벨에서의 물가 충격이 예상외로 클 경우 금 가격은 다시 한번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한편파월 연준의장은 관세의 영향으로 이번 여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하였고 이로 인해 금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음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트로이온스당 3300-3350 불 선에서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상대강도지수(RSI) 기술적 지표가 매수 신호로 돌아서서 매수자 우위로 돌아섰지만그럼에도 3300불 선 아래로 하락한다면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3246까지도 하방이 열려 있는 등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


달러/원 환율


일단 파월 판정승


16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현상이 관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도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한 결과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뛰었다.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수치지만 지난 5월 대비 상승폭이 일제히 가팔라졌다는 점이 관세 전가 우려를 키웠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가정용 가구 및 용품(1.0%), 가전제품(1.9%) 등 수입에 민감한 일부 품목의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관세의 영향이 보다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평가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가가 낮고 안정적이라면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재촉했지만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여파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물가 추이를 더 봐야겠지만 일단은 파월 의장의 판정승이다.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가 연준이 물가 상승세에 불을 붙이는 격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그는 전날 CPI 발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적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전인수격 해석에도 금리 인하 지연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4%로 상향해 가격에 반영했다.

 

9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45.1%로 전날 대비 8%포인트가량 높여서 반영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웃도는 등 국채 금리는 일제히 뛰었고달러 인덱스는 98 중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에 달러-원도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8.00원 오른 1,38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반영해 이날 정규장에서도 달러-원은 상승 곡선을 그릴 예정이다.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앞으로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19%의 관세를 물릴 예정인데 관세 서한에 적시한 32%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이로써 영국베트남에 이어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한 세 번째 국가가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협정이 발표될 예정이다인도는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와 같은 선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인도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종결지으라고 재차 압박했다.

 

앞서 미국은 50일 이내에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와 러시아의 교역국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50일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하며그보다 더 빨리 성사될 수 있다"면서 "50일이 끝났을 때 협정이 없다면 매우 안 좋은 상황이 될 것이다관세가 부과되고 다른 제재도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는 이런 압박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무엇을 말한 것인지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강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될 조짐은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해 달러화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레벨이 높아진 데 따른 네고 물량 출회 가능성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달러-원이 7월 들어 꾸준히 오른 만큼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7월에만 주식을 17천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만큼 관련 동향과 함께 장중 고점에서 나오는 네고 물량을 주시해야 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84.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0.20대비 6.75원 상승한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