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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7월 0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92 08:54

골드 시황


골드미국 달러 강세와 미 채권 수익률 상승에 하락

 

-금일 금 가격은 미국 달러 강세와 미 채권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며, $3,300 지지선에서 반등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무역 정책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 가격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음.

 

-또한트럼프 대통령의 'One Big Beautiful Bill'법안이 통과되며 향후 10년 동안 3.4조 달러의 국가 부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여러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세율을 담은 서한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는 계획도 금 가격의 하락을 억제하는 요소.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3,300 지지선에서 반등했지만상대강도지수(RSI)는 부정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만약 $3,300을 하회한다면 $3,270 $3,248 지지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반대로, $3,330 이상의 회복 시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트럼프의 옐로카드


8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이 상호 관세 유예 기한을 8 1일로 3주가량 연장하면서도 주요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 위협을 다시 한번 가하며 조속한 합의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상호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는 "2025 8 1일부터 미국은 모든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지난 4 2일 책정한 관세율과 같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적된 상품에는 더 높은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며 25%라는 숫자는 무역 적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대미 관세율을 올린다면 한국에 부과한 25%에 그만큼이 더 추가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시장을 개방하고 관세 및 비관세 장벽정책 등 무역 장벽을 제거하면 관세율 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한을 3주로 주고 현재 책정된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이 만족할만한 협상안을 가져오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사실상 협상 상대국들에 '옐로카드'를 준 형국이다.

 

앞서 베트남은 미국과 무역 합의를 거쳐 42%로 책정된 상호관세율을 20%로 낮췄는데 이처럼 교역 조건 개선 등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라는 의도가 엿보인다.

 

미국이 보낸 서한은 수신 국가와 관세율만 다를 뿐 대동소이했으며관세율은 지난 4 2일 발표한 수치에서 일부 조정된 국가도 있고 유지된 국가도 있었다.

 

일본의 경우 관세율이 24%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

 

서한을 받은 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라오스미얀마튀니지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세르비아캄보디아태국 등 14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 20분 경 일본과 한국을 필두로 서한을 공개하자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위험 회피 움직임이 가속화했고 안전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연장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9.20원 상승한 1,3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전통적인 우방국이면서 경제 규모가 큰 일본과 한국에 보낸 서한을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원하는 바를 얻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실제 최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임을 드러낸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미국에 보내 협상에 적극 임하고 있다.

 

산업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되자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에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3주 동안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봐야 하며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다만일각에서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올해 들어 계속돼온 까닭에 이번 서한 발송으로 인한 위험 회피 움직임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달러 인덱스는 서한 공개 직후 97.66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서서히 반납하고 있다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도 97.46 안팎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관세 유예 기한 연장은 이미 예상됐고 서한에 적힌 관세율도 기존 수치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내 미국발 무역 긴장이 잦아들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면 달러-원 오름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10여일 만에 1,370원대로 오르는 데 따른 네고 물량 출회는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일시적인 반등 흐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 매도세가 강하게 나올 수도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73.0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7.80대비 7.70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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