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5년 06월 14일(토)
시황뉴스

2025년 06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1 06.11 09:06

상품 시황


골드-중 회담 주시하며 약보합

 

-금일 금 가격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중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감미국의 재정 우려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아 초기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온스당 $3,320 부근으로 되돌아감.

 

-2025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조명되고미국의 재정 상황 악화 우려 및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중 무역회담의 구체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 속에 금 가격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전일 2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을 넘어서지 못한 채 하락세로 전환되며 하방 압력이 강화됐다또한시간 차트상 오실레이터도 하락 쪽으로 방향성을 강화하고 있어 추가적인 단기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특히 $3,294 부군의 전일 저점을 하회할 경우 하락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반면 상단에서는 $3,333 부근에 위치한 100시간 이동평균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3,350테스트가 가능하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런던 소식을 기다리며


11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계속된 하락 흐름을 일부 되돌리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벌이고 있는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지는데 협상이 사흘째 이어질 조짐을 보이는 데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상황임이 엿보인다.

 

양국은 현재 수출 통제 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제트기 엔진 부품화학 및 원자력 소재 등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고 중국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온갖 무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오늘 저녁에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내일 여기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의회 증언을 위해 협상을 끝마치지 못하고 협상장을 떠났다.

 

베선트 장관 역시 "이틀 동안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장 분위기와 협상 의지를 전했다.

 

베선트 장관의 귀국으로 남은 협상은 러트닉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끈다.

 

협상이 현지 시간 기준으로 심야까지 이어지고 사흘째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과에 한층 더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처럼 양국이 결국 타협점을 찾게 된다면 달러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달러-원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시장이 이를 리스크 해소즉 위험 투자 신호로 본다면 달러-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무역 협상이 가장 중요한 대외 변수인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런던에서 들려올 소식을 기다리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세도 주시해야 한다.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이에 따른 원화 수요는 달러-원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월 들어 5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매수했는데 그 규모가 37천억원 이상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

 

미국은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미국의 공세적인 무역 정책이 자국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확인할 기회다.

 

현재 시장은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기대 이상의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달러화 강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낮아진 달러-원의 반등 시도를 부추길 것이란 얘기다.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소식에다가 이날 밤 나올 CPI를 확인하고 가기 위해 방향성 베팅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70원 상승한 1,3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63.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9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4.30대비 2.00원 오른 셈이다.10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인 1,350원대에 안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현재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이다.

 

국내 주식 매수를 위한 환전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 하락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외국인들은 대선 전날인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3천억원 이상 사들였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재정으로 경기를 부양할 것이란 기대상법 개정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전망 등이 주가 급등과 외국인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거듭 밝혔고자본시장의 비정상적인 요소만 걷어내도 3,000을 넘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 편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는데 꺾인 성장세를 하루빨리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주가 상승을 예상케 하는 다양한 변수와 환경 속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자금 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달러-원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수 있다.

 

달러-원이 빠른 속도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만약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주춤한다면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런던 담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미국과 주요국특히 중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는 달러-원 방향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여겨진다.

 

양국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 합의 이후 한 달여 만에 영국 런던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6시간 넘게 이어진 협상은 하루 만에 끝나지 않았고 10일 오전 다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일단 첫날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좋은 회담'이라고 평가했고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관세보다는 수출통제 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제트기 엔진 부품화학 및 원자력 소재 등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고 중국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중국은 쉽지 않다"면서도 "중국과 잘해 나가고 있고좋은 보고만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만약 협상과 관련해 희소식이 들려온다면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일각에서는 무역 긴장 완화로 위험 선호 움직임이 나타나면 달러-원이 하락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은 각기 다를 수 있지만 미중 무역 협상의 무게감은 여전하므로 시장은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20원 하락한 1,354.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