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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3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53 03.27 09:04

상품시황


골드구리 가격 상승 영향을 지속하지 못하고 약보합세

 

-금일 금 가격은 어제의 상승세와 구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유럽 세션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가격이 되돌려지며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하며 $3,020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구리 수입에도 25%의 관세를 빠른 시일 내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이로 인해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했고 금 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아 일시적인 상승을 보였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장 시작 가격 근처로 되돌아옴.

 

-전일 발표된 미국의 컨퍼런스보드 소바자기대지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무역 전쟁의 악화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됨이로 인해 금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금 가격은 일정 부분 지지를 받음.

 

-FXSTREET, "기술적 관점에서 금 가격은 $3,000 근처에서 강한 지지를 받은 후 상승을 보였으며일일 차트에서 긍정적인 오실레이터들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상승 경로가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만약 오늘의 최고점인 $3,032를 넘어서면 추가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사상 최고치인 $3,057을 향할 수 있다반대로 하락한다면 $3,000은 즉각적인 하락을 방어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블랙홀 '관세'


27일 달러-원 환율은 1,470원 선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부과로 시장에 충격을 준 데 따라 달러-원이 상당한 상방압력에 노출됐다.

 

달러 인덱스는 뉴욕장에서 104.5선까지 올랐으나이날 새벽 시드니 거래에서 104.7선까지 고점을 높이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4 2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후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부과한 3번째 품목별 관세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부과할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대상이라고 밝히면서도 매우 관대해서 놀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의약품과 목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가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은 일단 관세 면세를 유지한다고 밝힌 점이다.

 

자동차 부품 얘기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트럼프 입장에서는 조금은 '관대한결정인 셈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는 거래를 성사하고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관세는 세금이며이는 기업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미국과 EU의 소비자들에게도 더 큰 피해를 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앞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미국 행정부가 EU에 부과할 관세율을 약 20%로 예상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이후 전한 말이다.

 

트럼프가 선제공격을 시작한 셈이어서 내달 2일 상호관세 부과 때까지 주요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트럼프 관세가 모든 이슈를 삼키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분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의 달러-원 롱플레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전날 3500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이날 증시가 달러-원의 상방을 막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1,470원이 다소 견고한 상단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최근 몇거래일 사이에 해당 레벨을 두어차례 넘긴 바 있어 상단 테스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환율이 더 오르면 위기 수준으로 평가되는 1,500원을 얼마 안 남기게 되는 상황이라 당국이 느끼는 경계감도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상호관세를 확인하지 않았고대통령 탄핵 선고를 둘러싸고도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이 당국에는 부담이다.

 

이들 이벤트에 따라 환율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확인하고 대응하는 쪽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말을 맞아 최근 주춤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이날 1,460원 후반대에서 나올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뉴욕장에서는 구리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예상보다 빨리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구리는 거의 모든 산업에 폭넓게 쓰이는 원자재로 구리 관세는 투입비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구리 관세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가 경제가 미칠 영향이나 인플레이션 초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위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세의간접적이고, 2차적인 영향에 대해 나는 특히 경계할 것"이라면서 "나는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에도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이라고 얘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관세 영향이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은장기간 그대로 유지(just sit)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밤 1,466.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6.30대비 2.5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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