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 골드,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금번 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상승세 유지
- 전일 FOMC에서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속도를 늦추겠다고 발표함. 해리스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연준이 국채 보유량 축소속도를 늦추는 것은 사실 상 금리를 인하한 것과 동일'이라 언급.
- 또한, 관세정책으로 촉발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표현하며 이에 따른 긴축은 필요없다고 언급하며 금 가격 상승견인.
- 터키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스탄불시장이 테러연류 혐의로 체포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지속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 가격 상승.
- FXSTREET, "기술적 관점에서 금의 상승추세는 지속되어 단기저항은 $3058수준이며, 돌파 시 $3069가 다음 목표치로 분석되며, 조정 시 1차 $3030, 2차 $3000 수준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탄쏘공'과 달러 강세
21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탄핵심판 진전 여부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70.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월3일 1,472.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서울환시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0원대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에 1,470원선을 찍은 만큼 진입을 시도할 여지도 있다.
최근 1,450원대 중심의 레인지 장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상단을 열기 시작하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탄핵심판 관련 불확실성이 합쳐진 변동성 확대는 또 다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달러-원 1,470원선 부근에서 당국 경계와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 등으로 상승폭이 일부 제한될 여지가 있다.
유로화 약세에 상대적으로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부양책 여파로 1.095달러대까지 올랐던 유로화가 미국 관세 위협과 튀르키예 정국 불안에 1.085달러대로 내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ECB) 총재는 전일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유럽연합(EU)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유로존 성장률이 첫해에 0.3%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뿐 아니라 미국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우려가 더해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
유럽연합(EU)은 내달 1일부터 시행하려던 대미 보복관세 1단계 조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대권주자였던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체포와 이에 따른 정국 불안도 위험회피에 한 몫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4대로 튀어 올랐다 다시 103.76대로 낮아졌다.
서울환시에서 이날 장중에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주말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국내 변수다.
탄핵심판 절차가 쏘아 올린 공(탄쏘공)은 1,450원대에서 주춤하던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웠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 지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제시됐다.
최 권한대행은 전일 사퇴설 등 향후 거취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는 오는 24일로 결정됐다.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재차 미뤄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정치 불확실성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쏘아 올린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내려오겠지만 포물선이 어떤 모양일지도 관건이다.
환율이 급격하게 올랐다 급격하게 내리는 과정이라면 우려할 대목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64.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8.90원) 대비 8.10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