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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11일 0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780 2023.11.08 09:33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달러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하락

-골드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 가운데 미 달러와 장기채 수익률이 일정 수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방 압력을 받음.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닐 카슈카리가 이후 금리를 더 인상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발언하며 달러인덱스(DXY)가 105.610선까지 회복.

-이외에도 여러 연준 관계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하고 있으며, 수요일에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추후 금리 정책 결정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자들은 이를 기다리며 신중히 관망하는 모습.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논의 이후 전술적 일시 중지를 고려하고, 인도주의적 물품을 가자지구에 보내거나 인질 탈출의 기회를 주겠다고 언급. 이에 위험 회피 심리가 소폭 줄어들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골드 가격에 악영향.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전면적 휴전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고, 이후 전쟁의 추이를 지켜봐야 함.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2,000.00의 심리적 저항선 위에서 여러번 안정화를 시도하다 실패한 뒤로 $1,960선까지 급락했다.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으므로 아직까지 추세는 상승을 가리키고 있지만, 모멘텀 오실레이터에 의하면 상승여력이 약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달러/원 환율

: 원화 전망은 달라질까

8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급락에 따른 소폭 반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달러화는 지난 주말 급락한 이후 되돌림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이 전일 10원 이상 오르기는 했지만, 이전 3거래일 60원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 유입 등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화 상승에도 역외 환율은 소폭 내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03.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7.90원) 대비 2.75원 오른 셈이다. 달러화가 소폭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을 거스르는 흐름이다. 서울 외환시장이 역외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기에는 환율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내린 것 아니냐는 인식이 다소 작용할 수 있다. 공매도 금지 이틀 만에 약세로 돌아선 국내 증시의 방향도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코스피는 2.3%, 코스닥은 1.8% 각각 떨어졌지만, 하루 전 폭등한 것에 비하면 하락률은 높지 않았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0.9% 올랐지만, 최근 취약해진 심리와 변동성을 고려하면 국내증시가 동반 상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달러-원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와 위험선호 심리가 얼마나 회복될지 여부가 이날 환율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무역지표 부진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원화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3.3% 감소보다 부진하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45달러(4.27%) 하락한 77.37달러로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7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수출 지표가 전날 소화되면서 이날은 유가 하락에 더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미국채 수요에 대한 기대로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44bp 하락한 4.9322%, 10년물 금리는 8.18bp 내린 4.5675%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발언이 연이어 나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향후 회의에서 들어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적시에 2%로 내려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면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밤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발언도 나올 예정이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105.429였던 것에서 뉴욕장에서는 105.553으로 소폭 올랐다. 엔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해 전일 1.07040달러 수준에서 1.06930달러로 소폭 내렸다. 독일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4% 감소한 영향이다. 이는 0.4% 감소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부진했다. 전월에는 0.2% 감소했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관찰대상국에서 빠진 것은 2016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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