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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9일 2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490 2023.09.25 10:56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도 전일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되며 상승

-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락에 대한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

-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10주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른바 '킹달러' 시대의 재림을 확인

- BOJ는 시장의 예상대로 현행 마이너스 수준의 기준금리를 포함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발표

-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쉽게 2%대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연준의 긴축 사이클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

- 금리를 크게 올리지 않더라도 높은 수준에서 내리지 않고 유지하는 동시에 내년 중반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선임 분석가는 "연준의 '매파적 동결'은 금 강세론자들이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니다"며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점도표를 얼마나 진지하게 검토하는지에 따라,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도 하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달러/원 환율

: 中 통화약세 방어 계속 통할까

25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 등으로 소폭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전 거래일 뉴욕장에서 역외 달러-원은 달러 강세, 뉴욕증시 부진에도 하락했다.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싱가포르 달러, 대만 달러 가치 등도 상승했다.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은 7.2978위안으로, 전장보다 0.22%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5%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은 중국 외환당국의 통화약세 방어 등에 내렸다. 지난주 금요일 주요 중국 국영은행은 역내 포워드 시장에서 위안화를 달러로 스와프하고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했다고 전해졌다. 또 시장참가자는 역외 위안화 유동성이 빡빡해 역외의 위안화 공매도 비용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CNY)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1천280핍 낮게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가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하한선을 약 7.3160위안으로 제한하기 위해 5거래일 연속 달러당 7.1730위안 부근에서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오는 29일부터 중국 연휴가 일주일간 이어진다며 인민은행이 연휴를 앞두고 위안화 기대치를 고정하기 위해 달러-위안 현물을 7.3위안 이하로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통화약세방어가 시장에서 통하면 달러-원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지난 22일에도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통화약세방어가 시장에서 먹히지 않을 때도 있다. 그때는 위안화 강세가 달러 강세를 상쇄하지 못하고 달러-원도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날도 중국 외환당국의 위안화 고시 등 통화약세방어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도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최근 역내에서 네고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우위를 보였다. 최근 당국 추정 물량도 달러-원 상단을 방어했다. 시장참가자는 지난 21일과 22일에 당국 추정 물량과 네고물량 등이 유입해 달러-원 상승세를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21일엔 달러-원 종가를 1,340원 밑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이 1,340원대 안착에 실패하면서 매수 심리도 일부 주춤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79% 상승한 점도 원화에 우호적이다. 미국 상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을 확정해 불확실설이 해소됐다. 또 미국 상무부는 당초 '중대한 거래'를 10만 달러 이내로 규정했는데 최종 규정에서는 이 기준이 빠졌다. 반면 달러 강세기조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중단과 일본은행(BOJ)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 등을 소화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과 유로존, 영국의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도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를 보여줬다. 이는 달러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도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5.607로, 전장보다 0.21%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12% 올랐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확대 등으로 뉴욕 증시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3%, 0.09% 내렸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역내 매수세도 달러-원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2일 밤 1,33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6.80원) 대비 1.3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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