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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5일 1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608 2023.05.17 09:32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국 실질금리 급등으로 인해 하락]

- 금 가격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 후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미국 국채 가격의 급락을 의미)하며 실질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갔고, 이는 금 가격에 강한 하방압력으로 작용.

- 현지시간 16일(화)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인 0.8%를 하회하는 0.4%로 발표되며 골드 가격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자동차와 연료를 제외한 코어 소매판매 지표는 지난 2달간의 마이너스 수치를 벗어나 0.4% 상승했다는 사실이 조명되었고,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희석되면서 골드 가격은 하락 반전함.

- 미국 소매판매 지표 이후 발표된 미국 광공업생산 지수 역시 예상치인 0.0%를 크게 상회한 0.5%로 발표되며, "시장의 경기침체 베팅이 과한 수준이다" 라는 인식이 퍼지며, 경기침체 수혜자산인 국채와 골드 가격 모두 하락함.

- 연준의 메스터 이사 "현재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며 여기서 금리인상을 멈출 필요가 없다" 고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함.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찍어누르려는 연준 이사들의 계속되는 매파발언이 달러화 상승을 이끌고 있어, 골드 가격에는 악재로 작용 중.

- 악재가 겹치며 골드 spot 가격은 2주만에 1트로이온스당 2000불 지지선이 무너졌고 일봉상 20일선 아래로 하락함.

-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심리적 지지선인 2000불 선이 깨짐으로써 50일 이동평균선인 1불당 1978선까지 조정이 열려있음" 이라 언급.









달러/원 환율

[경기침체 노래 부르지만]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5% 올랐다. 간밤 달러지수는 미국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을 소화했다. 시장참가자는 미국 달러화가 명확한 방향 없이 고르지 않은 거래에서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간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13개 소매업종 중 7 업종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시장은 낮은 실업률과 임금상승 등이 상품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시장은 간밤 발표된 경제지표가 일부 엇갈린 신호를 보냈으나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견고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7.59bp, 3.58bp 올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5%로 반영했다. 하루 전엔 79.9%였다. 또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 과정을 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16일(현지시간) 다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 후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과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위해 외국 순방 일정 일부를 취소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4%, 0.18% 내렸다. 주택 개량 소매업체 홈디포가 연간 매출 전망치를 낮추고 예상보다 가파른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이는 다우산업지수와 S&P500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 부채한도 협상에 관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 덕분에 하락폭을 억제했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연고점(1,342.90원)상향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간밤 위험선호가 부진했는데 아시아장에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역외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달러-원이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전날 중국의 4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간밤 역외 달러-위안이 오른 점도 원화에 부담이다. 역내에서 추격 매수세도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있다. 연합인포맥스 배당금지급일정(화면번호 3456)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1조3천8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역내에서 수출업체 고점매도가 이어졌는데 이는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연고점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도 달러-원 상승폭을 축소할 재료다. 개장 전에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온다. 오전장중 중국의 4월 주택가격지수가 공개된다. 호주의 1분기 임금도 발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1.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8.60원) 대비 4.6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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