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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2월 0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733 2022.12.09 17:39
달러/원 환율은 9일 달러 약세와 위안 강세에 힘입어 큰 폭 하락했다.
전날 종가와 같은 1318.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한때 1300원을 밑도는 등 급락하다 16.7원 내린 1301.3원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4원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위험 선호 심리 회복 속 증시가 지지받은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는 하
락하고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자 이날 환율은 상단이 무겁게 눌렸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97%로 상승했지만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3.45% 선으로 되밀렸다. 달러지수도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중국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기대로 인한 위안화 강세와 중화권 증시 상승세도 이어졌다. 역내 달러/위안은 3개월 최저치로 밀렸
다.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 발표로 중국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8일 중국 국영 CCTV는 리커창 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
했다.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은 중심의 달러 매도세가 나오자 환율은 속락했다. 네고 등 대기 매물도 더해지면서 장중 달러/원
하락 변동성은 확대됐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결제도 나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퍼 일색이었고, 비드가 워낙 얇다 보니 숏 거래도 더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지수가 빠지면서 롱 청산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1200원대를 빠르게 봤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C 은행 외환 딜러는 "연준 정책회의와 물가 지표 앞두고 시장 기대가 반영되고 중국 리오프닝 기대도 더해졌다. 크지 않은 네고라도
요즘 같은 장에서 이런 수급을 소화시키려면 환율 반응폭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 물가 둔화가 확인될 경우 연준 회의를 전후해
시장 전반적으로 짧은 단기 랠리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될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상승해 10월(+8.2%)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
상됐다.
코스피는 0.76% 상승했고, 외인들은 1천억원 가까이 사들여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경상수지는 8.8억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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