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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081 2022.12.05 11:27
상품시황

[골드 가격,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에 하락]
-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했던 금 가격은 금일 긴축 우려에 하락
- 미국의 고용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 긴축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
-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
-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는 여전히 강한 고용 시장을 드러낸다고 평가
-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 조절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
- 노동 시장이 계속해서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 등으로 장기화하면 연준은 어쩔 수 없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
려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




달러/원 환율

[예전과 다른 '깜짝' 수치]
5일 달러-원 환율은 11월 미국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고 아시아장 달러 움직임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등도 달러-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깜짝'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했다.
전달치(28만4천명)보다 감소했으나 시장예상치(20만 명 증가)를 웃돌았다.
시장은 고용 증가세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5.1%를 기록해 예상치(4.6%)와 전달치(4.9%)보다 높아졌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전월 대비 0.6%를 나타냈다.
예상치(0.3%)와 전달치(0.5%)를 모두 상회했다.
임금상승률이 높은 점은 인플레 우려를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
저널(WSJ) 기자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강력한 11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2주 뒤 회의에서 50bp를 인상할 수 있게 하고 내년 상반
기에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할 위험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연준이 지금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나온 직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뉴욕장 종가에서 달러인덱스는 104.560을 기록해 전장 대비 하락했다. 지
난 2일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 104.640보다 낮은 수준이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시
사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이르면
12월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자체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
는 등 고용지표 세부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얘기도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는 점도 달러-원 흐름에 중요하다. 중국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지상주의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그간 1∼3일에 한 번씩 PCR 검사하고, 그게 없으면 공공장소에 갈 수 없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 과정에서도 PCR 검사 대신 자유를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덜 치명
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방역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물론 중국의 '위드 코로나'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또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중국 경제가 얼마나 빨리 성장할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시장은 대체로 중국의 이 같은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세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미
국과 일본, 영국이 포함된 주요 7개국(G7)과 호주도 EU가 결정한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 합
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297.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9.90원) 대비 1.9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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