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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1월 0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868 2022.11.09 17:54
달러/원 환율은 8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360원대로 폭락 마감했다.
전일비 8.9원 낮은 1376.0원에 개장한 환율은 20.1원 급락한 1364.8원에 최종호가돼 9월2일 최저 종가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긴 가운데 이와 함께 진행된 약달러 가속화에 달
러/원 환율은 하락 탄성을 키웠다.
달러지수가 지난 주말부터 연일 뒷걸음질치는 상황에서 달러/원 하락세는 가팔라졌다. 오늘을 포함해 4거래일 동안 달러/원은 60원 가
까이 떨어졌다.
역외 투자자들의 롱 처분 매물과 함께 외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물이 달러/원을 끌어내린 상황에서 추격 네고도 더해지면서 달
러/원 하락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코스피는 1.06% 올라 4거래일째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천억원어치를 사들여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동안 외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2.2조원 상당이다. 또한 달러/원 단기 고점 인식 강화로 신규 숏 포지션도 구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달러/원 환율의 급락에도 달러/위안은 소폭 상승했다. 이를 두고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한국의 반사이익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 코
로나 확산세 가속에도 중국의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나오지 않는 점을 볼 때 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원화에 우선적으로 반영
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A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출업체 물량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 추가 진행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달러/원
은 1350원선에서는 일단 주춤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 외환딜러는 "정치적인 이슈가 경제적 이슈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가 됐는데 시장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시장 흐름이 쏠리면 별다른 저항없이 그대로 가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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