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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1월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257 2022.11.09 10:02
상품시황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 시 장기 금리 하락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 약세와 함께 금 가격 상승]
-미국 중간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미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을 뒤집을 정도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사실상 의회 정치를 주도하는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 되면서 미국 의회 권력의 지형이 바뀌는 데 따른
경계감은 강화되는 모습을 보임
-시장 참가자들은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하나를 장악하거나, 둘 다 이길 경우 잠재적인 재정 지출 증가를 방해할 수 있다고 보며 달러 약
세를 부추겼고, 이는 금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짐
-유니크레딧 뱅크 이코노미스트들은 "선거로 의회가 나뉘거나 공화당이 완전히 이기는 의회가 되거나 하면, 재정 측면에서 향후 2년
동안 주요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러한 재정 정책의 축소는 금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음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에 나오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할 변수로 보며,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에도
주목하고 있음
-8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1.3으로 전달의 92.1에서 0.8포인트 하락하면서, 미국의
소기업들은 여전히 여전히 경기 둔화와 매출 하락 등으로 단기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런 고용시장에서의 불안
감은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며 금 가격에 상방요인으로 작용했음





달러/원 환율

[탄력받은 숏…중간선거 공화 승리 전망]
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데 따라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재정지출 제약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상존한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지속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달러-원이 이번 주 이
미 35원가량 급락한 데 따른 낙폭과도 인식도 적지 않을 수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이날 나올 예정이다.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적어도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
다. 이는 위험투자 심리와 함께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지수의 가파른 반락을 자극했다.
의회와 행정부가 교착 상태가 되면 증시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재정지출의 제약 등으로 인해 물가 및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것이란 기대도 작동한다. 이에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밤 8bp 넘게 내렸고, 달러지수는
110선 아래로 급락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도 결국 강경한 제로코로나 정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인식이 지속하는 가운데, 새 지도부의 경기 부양 기
대도 제기되는 등 낙관적인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위험투자 심리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다. 중국 상황에 민감한 원화에도 즉각
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중
국에서 이탈한 자금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 CPI 발표(10일·현지시간)가 다가왔다는 점은 주의가 필
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CPI 상승률이 7.9%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재차 달러가 강세를 보
일 위험도 여전한 상황이다.
달러-원이 전일까지 이틀간 35원 가까이 급락하는 등 단기 낙폭이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하는 부분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 및 단기 숏플레이도 가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달러-원이 이미 상당폭 하락한 만큼 추가 매도 강도는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상당기간 1,400원대 환율을 경험한 결제 업체 입장에서는 저점 매수 매력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한편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은은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내놓
는다. 중국에서는 10월 CPI 및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추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37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4.90원) 대비 9.3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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