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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1월 0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058 2022.11.04 10:47
상품시황

[골드 가격, FOMC 에서 재확인된 연준의 강한 긴축 의지, 미국 고용지표 견조에 따른 달러화 급등으로 금 가격 급락]
-11월 3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가 또 한번 75bp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 이어진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강한 긴축 의
지를 재확인하였음. 이로 인해 미국 달러화는 급등하며 금 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짐.
-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에 따르면, "연준이 최종 금리 목표치를 더 높게 조정한다고 파월 의장이 암시함에 따라,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더 가할 것" 이라 설명함.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월 데이터가 예상치 220K 를 하회하는 217K 로 발표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를 재개, 금 가격은 유의미한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하락 추세가 이어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업황이 약 2년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을 기록하며 업황이 부진함을 시
사,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고 금 가격에 압력을 가함.
-영란은행(BOE)가 75bp 자이언트 스텝 인상을 단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파운드는 1.8% 넘게 하락하며 달러 인덱스의 상승을 이
끌어내었고 이는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함.
-FXSTREET 의 분석가 하레시 멩가니에 따르면 "금 가격은 연중 spot 최저점인 트로이 온스당 1617 달러 지지선을 지키고 있으나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심리적 지지선인 트로이 온스당 1600불을 테스트 할 수도있다" 고 설명함.




달러/원 환율

[황새 연준과 뱁새 나머지]
4일 달러-원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보적인 금리 인상 강도가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1,420원대에서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종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다른 중앙은행이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다시
강화됐다.
이날 발표될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양호할 경우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가 꾸준히 나오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도 유지되는 등 역내 수급 상황은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가 이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고, 이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피벗 기대는 희석됐다.
큰 걸음으로 금리를 올리는 '황새' 연준을 나머지 중앙은행들이 따라가지는 못할 것이란 인식도 강화하면서 달러는 레벨을 높였다.
지난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3%로 75bp 올렸다. 1989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 폭이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파운드화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로 BOE가 연준만큼 지속적인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인식 탓이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도 미국과 영국은 다
르다면서 향후 금리 인상 폭이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적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며 이런 인식을 부추겼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연준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고 말하며 유로화의 약세를 자극했다.
이른바 '킹달러' 구도가 다시 강화된 만큼 서울 환시에서도 달러 매수 심리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지표가 양호할 경우에 대한 경계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고용
및 임금인상률 등이 높게 나오면 연준의 매파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도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의 연속 도발에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공중훈련 연장으로 맞대응
하자 북한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도는 이제 금융시장에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지만, 핵실험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긴장을 풀기는 어렵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 대만 갈등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서 핵실험이 강행된다면 파장이
적지 않을 수 있다.
역내 수급 구도는 달러-원이 이전과 같이 급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을 줄인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를 체결하고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것 외에도 선물환 매도 물량을 꾸준히 내놓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도 아직 유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비상경제장관회를 주재한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1.73%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24.5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3.80원) 대비 0.8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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