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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7월 2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470 2022.07.20 17:49
달러/원 환율은 20일 장중 급락분을 모두 토해내며 전날 종가 부근으로 반등 마감했다.
전일비 6.4원 낮은 1307.0원에 개장한 환율은 1302.8원까지 미끄러졌지만 이후 계속 전진해 잠시 전날 종가를 웃돌다가 결국 0.5원
밀린 13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양호했다. 간밤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 등에 나스닥지수가 3%
대 급등한 데다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공급 재개 소식으로 유럽 에너지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자 최근 부진했던 유로가 강
세 압력을 확대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로 강세를 도왔다. 이에 전날 장중 하방 압력을 받은 달러/원은 장 초반 달러 숏 심리에 힘이 실리며 1302원선까지 저점을 낮췄
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가 대체로 지지되고, 역외 달러/위안이 반등하자 달러/원도 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천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 확산 우려 등이 위안 약세를 이끈 것으로 해
석됐다. 한편 중국은 대출우대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또한 환율이 1300원 근처로 하락하자 저점 결제수요가 적극 유입됐고, 이에
일부 숏 커버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빠르게 낙폭을 줄여 강보합권까지 올라섰다. 일간 달러/원 환율 변동폭은 11원에 달했다.
A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300원 초반에서는 여러 결제수요가 엄청 나왔다. 실수요가 많아 환율이 꽤 많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환율이 이렇게 많이 반등할 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어제 환율 반응이 과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
했다.
C 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지수와 원화 보폭이 거의 비슷하다. 글로벌 포지션이 달러지수에 연동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면
서도 "본질적으로 크게 바뀐게 없다보니 결제수요가 들어오면 오퍼가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고 이에 환율이 쉽게 반등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67%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0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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