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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5월 1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920 2021.05.18 18:11
달러/원 환율은 18일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다 전날 상승분을 거의 되돌리며 마감했다.
전일비 1.2원 오른 1136.0원에 개장한 환율은 개장 직후 1137.5원까지 올라 지난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꾸준히 낙폭을 늘리던 환율은 한때 1130원을 밑돌다 결국 4.3원 하락한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만 증시 급락 여파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코스피가 이날 대만 증시가 5% 급반등한 영향에 1%대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6거래일째 외인 주식 매도가 이어졌지만, 그 규모가 3천억원대로 축소되자 달러/원을 둘러싼 매수 심리는 한풀 꺾였다.
삼성전자 분기 배당에 따른 수급 경계감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닷새간 7조원 매물을 쏟아낸 외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오늘도 환율을 끌어올릴 지가 관건이었지만, 관련 수요 강도는 한층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네고도 지속 유
입돼 환율 상단을 눌렀다. 역외 달러/위안을 비롯한 달러/아시아 통화도 하락세였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물량인지 스탑인지 달러를 팔고자 하는 세력들이 많았다"면서 "네고도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은 계속 흘
러내렸다"고 말했다. 일간 환율 변동폭은 8원에 달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일시적인 수급에 롱 포지션까지 더해져 환율이 과도하게 반응한 듯 하다. 다만 1140원을 넘어설
정도의 재료는 없는 만큼 이날 롱 청산 속 환율이 되밀렸다"면서 "수급 따라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졌지만 아직 환율이 방향
성을 보일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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