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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5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898 2021.05.12 18:16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올라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전일비 0.4원 오른 1120.0원에 개장한 환율은 5.1원 오른 1124.7원에 마감했다. 미국 4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된 가운데 환율은 이틀 연속 합계 10원가량 상승했다.
코스피가 연이틀 1%대 하락한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원대 매물을 쏟아내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2조
원을 매도한 외인들은 오늘은 역대 2위 규모인 2.7조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만 가권지수가 한때 8%대로 급락하고 코스피는 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1.49% 하락 마
감했다. 이같은 여건에서 시장 심리가 매수 쪽으로 기울어진 가운데 주식 매도 관련 달러 수요도 유입되면서 환율은 꾸준히
올랐다. 하지만 달러지수가 2개월 반 만의 최저치에 머무는 등 달러 움직임이 제한되고, 수급상 환율 상승에 따른 네고 등 대
기매물이 적극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압력이 대거 확대되진 않았다.
이날 일간 거래량은 약 122억달러로 급증했다. 환율은 1125원 부근에서 상단 저항을 형성하다 추가 상승은 막힌채 1124.7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외인 주식 관련 수급이 영향을 미쳤지만 오퍼가 탄탄하게 형성되면서 주식 매도 규모 대비 환율 반응폭
은 크지 않았다"면서 "당장 환율이 1110원대 아래로 내려설 동력은 크지 않아 1120원대 횡보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외인 자금 유출이 계속되면 환율이 더 오르겠지만 다른 통화 대비 달러/원만 4월 미국 고용 지표 이
전보다 올라 환율은 상당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물가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4월 물가지표는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비 3.6%,
근원물가는 2.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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