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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626 2021.05.07 09:4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이 촉발했던 달러 강세 여파에 6일 달러/원 환율은 약 3주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직전 종가 대비 2.7원 오른 1125.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가 부근을 좁게 오르내리다 3.2원 오른 1125.8원에 마감했
다. 이날 종가는 4월13일 이후 최고다.
달러/원은 공휴일 휴장 사이 전해진 옐런 장관의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는
발언이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든 데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해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후 수습 발언이 전해진 데 이어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도 테이퍼링을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
는 등 '해프닝'에 그치면서 장중 여파는 제한됐다.
이번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 심리도 작용한 가운데 달러/원은 대체로 수급 위주로 좁게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 한때 중국이 호주와의 전략적 경제 대화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호주달러 가치가 급락한 영향 등에 달러/원은 일
시적으로 상방 압력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수급상으로 네고도 꾸준히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또한, 미국 나스닥지
수가 대형 기술주 주도로 이틀 연속 하락한 여파를 극복하고 코스피가 강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가 7거래일째 이
어진 가운데 관련 커스터디 수요 등에 하단 역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증시도 오르고 네고 물량도 나왔지만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관련 매수 수요 등
에 환율 하단이 막혔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월초와 휴일 사이 발생했던 부분은 숏 커버로 판단되고, 포지션이 더 가벼워진 가운데 이번 주 고용
지표 발표 전까지는 환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오후 8시(한국시간)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새로운 경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급격한 경제 반등에 채권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 출발했지만 1.0% 상승 전환 마감했다. 외국인은 1천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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