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기업 실적 호조, 금리 상승에 하락세
골드 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미국에서 긍정적인 기업 실적과 지표 개선세가 이어진 점과 국채 금리가 상승 하며 하
락세를 연출했다.
지난주 미 국채금리 상승 압박이 완화되긴 했지만 이날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위축 시키고 금 가격을 끌어 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UBS는 지난 금요일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4,400으로 상향했고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5%가량 높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지난 3개월간 기준으로 보면 가치주가 여전히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가치주가 앞으로도 추가 상승할 것
이라며 가치주를 고수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부터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부여된 것도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여러분, 좋은 소식이 있다. 오늘부로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있다"
고 말하며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자격을 부여하는 기한으로 설정한 기한을 5월 1일에서 4월 19일로 앞 당겼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이 가능한 16세 이상 모든 미국 성인이 백신 접종 예약 대상이 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으로 판단된다.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여부도 주목 할만 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
ID) 소장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결정이 오는 23일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이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은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기업 실적 호
조 및 증시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금 가격 하락 압박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7.00 하락한 $1,769.31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450 하락한 $25.8100
달러/원 환율
20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1,11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하락폭은 장중 역송금 등 결제
수요 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주요 아시아 통화 강세에도 달러-원 환율은 1,115원 부근에서 결제수요가 활발하게 나오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도 일부 구간이 하락하는 등 배당금 관련 수요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글로벌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반영하는 가운데 장중 수급에 따라 낙폭이 제
한되거나 상승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
달러화 가치는 미 국채금리 안정세에 6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1.60%대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91.0선으로 하락했다. 미 금리 안정세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최근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안전통화인 달러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달러화 약세와 백신 확보 기대에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초 이후 한 달 반만에 1.20달러대로 올라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1위안대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5원대로 하락했다. 수급 영향이 배제된 역외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하
락했으나 역내 시장에서는 역송금 경계 및 결제수요 우위 등에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했던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담에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등에 3,200선을 뚫지 못하고 보합권으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
하고 낙폭을 키웠다. 다만, 실적 기대에 여전히 낙관적인 분위기는 이어지??모습이다.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결정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나올 전망인 가운데
접종 재개는 위험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5.00원에 최종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
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현물환 종가(1,117.20원) 대비 2.30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