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16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16일 위험선호 회복 영향에 하락했다.
전일비 3.5원 내린 1132.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6.6원 하락한 1129.7원에 마감해 지난 5일 이후 첫 1120원대 종가를 기
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를 하회하는 등 최근의 상승세가 진정되자 국제 금융시장은 이에 안도감을 반영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컸지만 투자심리 개선 속에서 달러/원은 조금씩 낙폭을 늘렸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른 가운데 코스피는 0.7%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인 한편 역외 달러/위안은 6.5위안을
밑돌았다.
오후 한때 1129원선까지 밀린 환율은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저점 근처인 1129.7원에 최종거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 전반적으로 오퍼가 강했는데 수급 주체들이 빅 이벤트를 앞두고 물량을 먼저 처리하고자 하는 심
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연준이 제시할 점도표와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이다. 이를 확인한
이후에 환율은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오후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2월 소매판매(한국시간 9시30분)와 2월 산업생산(10시15분)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