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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053 2021.03.18 10:14
상품시황

골드 가격, FOMC 결과 앞두고 관망세 형성에 보합세
골드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전반적으로 비둘기파 기조를 유지
할 것이라는 전망에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후 연준의 가이던스의 유지 및 파월 의장의 강한 금리인상 및 테이퍼링 부정등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팬데믹 기간 적용했던 은행의 자본 규제 완화 혜택(SLR)의 연장은 없었다.
최근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1조 9천억 규모의 부양책 도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보급의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연준
의 경제전망이 더 낙관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점도표 상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경제 전
망이 개선된다면 국채 금리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실제로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7%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으
나 FOMC이후 하락하였다.
반면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신규
확진이 다시 증가하면서 '3차 유행'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고 유럽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백신 보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2월 신규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0.3% 감소한 142만 1천 채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 2.5% 감소에 못 미쳤고,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10.8% 감소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0% 감소를 하회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3.50 상승한 $1,744.44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750 상승한 $26.3350






달러/원 환율

18일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1,120원대 초반으로 갭다운 출발
할 전망이다.
달러-원 급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 수급에 따라 1,120원 하회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기준에 부합할 때까지 금리 인상이나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하지 않을 것임을 재
차 강조하면서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로 반응했다. 전망에 기초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한 셈이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했다.
물가가 2%를 넘어도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가운데 자산 매입 속도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
하겠다고도 밝혔다.
점도표는 2022년과 2023년 금리 인상을 전망한 의견이 늘었지만, 점도표가 연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2%에서 6.5%로 상향했다. 올해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8%에서 2.2%로 높였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리스크온으로 화답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경제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1.66%대로 상승 마감했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1.61%대로 빠
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1.64%대에서 등락 중이다.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1.3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9달러 후반으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08엔대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FOMC
이후 6.48위안대로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21원대로 급락한 가운데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도 1,120원대 초반으로 갭다운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FOMC를 앞두고 환시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중립으로 돌려놓은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는 달러 매도 포지션에 대한 유인
을 키울 수 있다. 장중 주요통화 움직임과 달러 매도 수요 강도, 코스피 움직임에 따라 1,120원을 하회할 수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지수도 강세가 예상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가 33,000선을 넘어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FOMC에도 미 국채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달러 매수 심리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레벨이 급락하면 수급상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 수요가 들어오며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인도네시아와 터키, 영국 등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
돼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1.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오며 큰 폭 하락했다. 최근 1
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20원) 대비 8.3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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