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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3월 0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068 2021.03.08 11:02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넉 달만에 첫 1130원대로 갭업 출발한 환율은 이후 급등분 대부분 토해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6.9원 오른 1132.0원에 개장한 환율은 1133원까지 올라 작년 11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종가는 1원 상승
한 1126.1원에 형성돼 갭업분을 거의 반납하며 마감했다.
주간 기준 환율은 2.6원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포럼에서 최근
금리 급등에 대한 추가 조치를 시사하지 않자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증시는 약세
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국채 수익률 급등이 "눈에 띄고 주의를 끌었다"면서도 무질서한 움직임으로 보지 않았으며 현 정책 기조는 적절
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스피가 장 초반 최대 2%까지 급락하자 달러/원 매수심리도 유지되는 듯 했지만, 이후 네고가 공격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은 막혔다. 또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한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풍부하게 유
지할 것을 언급하자 중국 증시가 반등했고 이에 코스피도 낙폭을 대거 줄이는 시도에 나섰다.
역외 달러/위안은 6.49위안대에서 저항을 받고 소폭 되밀렸다. 롱스탑까지 가세하면서 1120원대로 밀려난 환율은 일부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세 등에 전날 종가인 1125원선을 일시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다 장 막판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한주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롱 플레이가 먹히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이후 이월된 롱 물량이 처리된 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130원대에서는 물량이 처리됐지만, 그 이후에는 마 플레이도 영향을 미친 듯 하고 또한 포지션 플
레이도 일부 있었던 듯 하다"면서 "이렇게 되밀릴 장이었다 싶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57%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7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이후 발표될 미국의 2월 고
용지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8만2,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돼 1월에는 4만9,000명 증가해 고용 호
조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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