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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145 2021.03.02 11:43
상품시황

골드 가격, 경기부양책 기대, 국채금리 반락에도 양호한 경제지표에 보합세
골드 가격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반전한 것과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양호한 제조업지표에 보합세를 연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상원에 경기부양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힘을 싣고 있다. 추가 경기 부양안은 지난달 미국 하
원을 통과했고, 이번 주 상원 통과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42% 수준으로 내려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며 금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경제 지
표와 고용 등의 상황에 따라 금리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해 아직 안도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의 안드레 카자나 펀드매니저는 "이번 주가 중요하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누그러뜨리지 않으
면 금리는 지속해서 오르면서 증시를 흔들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중앙은행의 입장이 어떤지를 더 잘 이해할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고, 미국의 제조업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넘어서
며 금 값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PMI는 58.6을 기록해, 잠정치 58.5 보다 높았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고려했을 때 채권 금리 상승이 우려할 만한 현상이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금리 상승이 경제를 제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해 여전히 채권 금리 변동에 의한 금 가격 하방 압력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9.65 하락한 $1,723.83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072 하락한 $26.5128





달러/원 환율

2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1,120원 아래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국내 연휴 기간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은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지만, 미 장기 금리 상승이 주춤하면서 다시 1,110원대 중후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매와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다시 1.40%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미국 경기 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91선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2월 초 이후 3
주 만에 최고치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달러대 중반으로 소폭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0원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간밤에는 1,11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
을 낮추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에도 금융시장은 미 국채금리 진정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국채매입 규모를 40억 호주달러로 확대한 점도 위험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레벨 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 출현 및 미국 주식 랠리에 코스피 강세 가능성 등
을 반영하며 다시 1,110원대로 갭다운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MSCI 분기 조정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을 순매수할지도 큰 관심사다. 지난주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역송금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1월 산업생산은 기저효과에 0.6% 하락하며 8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소비는 1.6% 증가했다. 전일 나온 2
월 수출 호조 소식과 한국과 스위스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은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2월 수출액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은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도 스위스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
면서 외환 안전판을 강화했다.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가 최종 승인하면서 이번 주 백신이 미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J&J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면 되고 냉동 보관도 필요 없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된 가운데 간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국채금리 상승이 경
제를 제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경제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로 전월 대비 상승했고 1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14포인트(1.95%) 상승한 31,535.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
다 90.67포인트(2.38%) 급등한 3,901.82에, 나스닥 지수는 396.48포인트(3.01%) 뛴 13,588.8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17.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23.50원) 대비 5.7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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