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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2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179 2021.02.22 09:33
달러/원 환율은 19일 1100원대 중‧후반을 오르내리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0.3원 내린 1107.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한때 1111원 선까지 속등했지만, 오후 거래에서 꾸준히 되밀리다 저점
부근인 1.7원 내린 1105.9원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1원 밀려 2주째 하락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을 야기했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이에 달러 강세 압력도 둔화됐지만, 오전 국내외 증시
가 조정받고 위안화도 변동성을 키우자 환율은 일시적으로 1110원대로 속등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고조됐던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가 최근 들어 사그라들고 오히려 갈등 확대 우려가 커지
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초래하는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적 경쟁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또한 재닛 옐렌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당분간 유
지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무역 관련 약속을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 우려에 역외 달러/위안이 6.46위안대로 오르자 달러/원도 이를 따라 오름폭을 키웠다. 또한 오전 중국 증시가 중
국인민은행이 역레포를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자 하락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위안화의 추가 약세도
진정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전개됐다. 또한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자 달러/원은 고점 대기 매물과 롱 스탑으로 약보합권으
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0.68%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인 사흘째 매도에 나섰다. 이날 35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인은
최근 3거래일간 1.7조원을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 환율은 증시 흐름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당장 원화에 대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 수급 공방 속 1100원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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