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08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이 8일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5.7원 내린 1118.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4.1원 하락한 1119.6원에 장을 마쳤다.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4만9천명 늘어 전망치인 5만명에 미치지 못하자 이에 따른 실망감에 달러가 약세 전환했다.
이에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미국의 재정부양책 기대로 미국 경제성장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
의 추가 약세가 막히고, 무엇보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자 달러/원은 1110원대 후반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
미국 의회는 1.9조달러 경기부양책을 예산법안 결의안으로 통과시켜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전주말 뉴욕 증시 강세에도 이날 코스피는 하락하고 외인들은 순매도하면서 원화의 추가 강세는 막혔다.
단기 달러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속 원화를 둘러싼 심리가 엇갈리고 수급은 양방향으로 들어오면서 이날 환율은 주로 1118-
1119원선에서 좁게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결제가 소화되고 그 이후에는 외인 주식 순매도와 네고가 서로 부딪히는 등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94%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600억원 어치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