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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304 2021.02.05 09:2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와 미 주식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4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미 주식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은 가격 하락 역시 금 가격의 하락세를 지지하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고용 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3주 연속 감소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
만3천 명 줄어든 77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낮은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실업 증가 조짐을 잠재웠다.
공화당이 1조9천억 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이지만, 미 하원은 부양책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통과시키기 위한 첫 단
계인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상원도 이번 주 예산결의안 통과를 추진할 전망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결의안은 초당적으로 처리될 수 있다"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는 중이다.
TD증권의 대니얼 갈리 전략가는 "미 국채 금리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과 증시 강세는 금값에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41.50 하락한 $1,792.260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5718 하락한 $26.2924





달러/원 환율

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달러화가 무서운 기세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12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달러 강세에 더 방점을 두고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유로화 약세에 강세를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보다 경기 회복세에 기대가 바탕이
된 달러 강세인 셈이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가운데 미국 재정부양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달러 강세 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주중에는 미 상원도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로존 지표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유로화가 1.20달
러 아래로 하락한 점이 달러 반등에 힘을 실었다.
달러 인덱스는 91.5선으로 상승하며 간밤 91.580까지 고점을 높였고 유로-달러는1.19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로 올랐다. 달러 강세에 달러-엔 환율도 105.57엔에 가까워지며 지난해 11월 11일 이
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 회복 기대와 주요 통화 움직임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1.1479%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장중에는 1.1616%까지 고점을 높이
기도 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전고점인 1,121원을 돌파하고 어디에서 상단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전고점이 뚫리
면 1,130원까지는 달러-원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증시 매매 동향,
레벨 상승에 따른 네고물량 강도에 따라 변동폭이 결정될 것이다.
환시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동안 중장기 달러 약세 전망을 고수하면서 박스권 대치가 이어진 상황에서 달러화 반등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기세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 봉쇄와 정치 불확실성에 유로존 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
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유로화는 더 하락할 수 있다. 결국 원활한 유로존 백신 보급이 달러와 유로화의 격차
를 결정할 주요 변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미 주식시장이
상승했지만, 이날 국내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다면 코스피 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롱심리 회복과 1,120원을 상단으로 보고 형성된 달러 숏포지션에 대한 숏커버 물량으로 달러-원이 상승압력을 강하
게 받을 수 있다. 네고물량이 유일한 상단 저항 재료인 가운데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전환 여부도 살펴야 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0.1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50원) 대비 1.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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