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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1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382 2021.01.29 17:38
달러/원 환율이 근 3개월 만에 1120원대로 올라섰지만 장 막판 반락해 111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일비 5.6원 하락한 1114.0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후 한때 1121.5원까지 속등하다 결국 0.8원 내린 1118.8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전월말 대비 환율은 32.5원 급등해 작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공매도 손실 우려를 딛고 반등하자 시장심리 회복속 달러도 약세 전환했다. 이에 이날 달러/원은 전날 급등
분을 일부 토해내며 1110원대 중반으로 갭다운 출발했다.
이후 한동안 1115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졌다. 월말 네고에도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무엇보다 외인들의 대규모 매도 공
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3% 급락하면서 3주 만에 3000선을 하향 이탈한 가운데 외인 주식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커스터디 달러 매
수에 환율은 1121.5원까지 올랐다. 이는 일중 기준 작년 11월5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외인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퍼부었고 그 규모는 1조4300억원 수준이다. 레피니티브 자료
에 따르면 월간 외인 순매도 규모는 약 5.2조원으로 작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월말 네고 물량도 계속 유입되고, 일부 롱스탑 매물도 가세하면서 환율은 1110원대로 반락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도 상당부분 나왔지만 커스터디 관련 달러 수요가 고점을 뜯으며 올라갔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도 주식 때문에 롱심리가 컸지만 네고도 1117원 위에서는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C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와 외인 수급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커스터디 관련 은행들의 매수세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외
인 관련 수급이 관건"이라면서 "기존 1090원에서 1110원 박스권은 확실히 뚫었다고 본다. 달러/원의 상승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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