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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1월 3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179 2022.11.30 16:5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혼조에 상승]
- 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적인 태도를 고수한 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위
가 통제되고 있다는 소식도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
- 첫 시위가 발생했던 신장위구르 지역 우루무치시에서는 시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300위안(약 5만6000원)의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
-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은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학생, 재택근무자, 노약자 등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 기준을
완화
-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입장을 거듭 강조했지만 시장이 이미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내성을 키운 영향 등으로 파장은
제한
-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
-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12월 연준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은 67.5%로, 75bp 인상 가능성은 32.5% 정도로 반영
-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시위 사태로 시장의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고 설명




달러/원 환율

[中 리오픈 기대와 파월 연설 대기]
30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연을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전일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코로나 봉쇄 완화를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새벽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경제전망과 노동시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전일 아시아 금융시장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부양조치와 함께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랠리가 펼쳐졌다. 홍콩항셍지수가 5% 이상 급등했다. 이에따라 달러-원도 14원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발표는 기대에는 못 미쳤다. 봉쇄 완화가 아니라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강화 방
침만 발표됐다. 하지만,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는 향후 봉쇄 완화를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가 유지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7.14선 부근까지 레벨을 낮췄다.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봉쇄 반대 시위도 당국의 강한 저지 속에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리오픈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일 달러-원 낙폭이 컸던 만큼 실망 매수세가 일부 나올 가능성은
상존한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또 파월 의장의 발언을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에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
준 인사들은 시장의 섣부른 '피벗' 기대를 차단하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이들은 금리 인하는 2024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면
서 높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파월 의장의 발언도 매파적일 수 있다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물
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의 하락과 증시의 랠리를 연준이 바라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강하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최근의 달러 약세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달러 매도 움직
임은 어려울 수 있다.
월말을 맞아 역내 수급상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1,320원 선 부근이 최근 레인지의 하단으로 인식되는 측면도 있는 만큼
적극적이진 못한 전망이다.
이날 국내에서는 통계청이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해외에서는 중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59% 내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내렸다. 달러-원 1개월물은 1,32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6.60원) 대비 0.7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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