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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8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7,243 2020.08.05 09:20
상품시황

골드가격,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미중 긴장고조에 상승세
골드 가격은 미국의 추가 경제대책을 둘러싼 여야당 논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까지 심화되며 안전자
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은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면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로 인해 협상이 길어진다면 일종의 재정절벽으로 인해 경제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MS 등이 인수할 수 있는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제
시했고,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을 `불량국가`라고 하는 등 험악한 비난을 쏟아냈다.
달러 역시 소폭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을 도왔다. 반면 반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
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진정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를 표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파하드 카말 시장 전략가는 "하루의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신규 감염 둔화가 추세의 시작인지
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금 가격의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41.37 상승한 $2,018.06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7500 상승한 $26.0000





달러/원 환율

5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1,190원대 초중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양책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
어졌다. 미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연고점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1.29% 오른 2,279.97에 마감하며 4개월
반 만에 낙폭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치다. 여기에 달러 인덱스도 다시 하락하면서 달러-원
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거래일간 달러 인덱스는 그동안 가파른 하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 지
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장보다 0.29% 하락한 93.221을 기록했다.  다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97위안대로 레벨을 소폭 낮췄다. 다만,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대체로
1,190원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박스권에 등락하는 모습이었다.
달러-원 하락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리스크온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정 부양책 협상은 늦어지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가 실업수당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
주당이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어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번 주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5천 명으로 지난달 6일 이
후 한달여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만명 이하의 확진자 수가 나오면서 상황이 개선됐다는 평가도 조
심스레 나오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 불안 요소를 자극하는 뉴스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점차 범위를 넓혀가며 진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인기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의 매각시한을 오는 9월 15일로 제시하면서 중국의 반
발도 커졌다.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가 애플의 중국 사업을 인수해야 한다는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AI업체인 샤오-
아이(Xiao-i)는 애플의 음성지원 기능인 시리(Siri) 특허관련 14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 와중에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할 고위급 회담을 여는 데 합의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화상으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상황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대해
중국이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 수급상으로는 여전히 결제물량 등 저가매수가 견고하다. 여기에 최근 개인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달러 수요도 커진 모습이다.
대규모 네고물량이나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가 없다면 하단을 돌파하기 어렵다.
한편,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지난 7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4천165억 달러를 나타
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7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9.5에서 53.5로 14포인트 상승하며 2
월이후 처음으로 확장 영역에 진입했다.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6.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07포인트(0.62%) 상승한 26,828.4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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