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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3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6,900 2020.07.31 18:08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31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5.9원 내린 1188.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3.1원 하락한 1191.3원에 최종거래됐다. 이
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10일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주간으로는 10.2원, 월간으로는 11.7원 각각 하락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32.9% 감소해 1947년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달러지수가 2018년 5월 이후 최저치인 92선으로 내려선 가운데 월간 기준으로는 4.5% 추락했다. 유로/달러는 상승세를 이
어가며 주요 저항선인 1.19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같은 전방위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186.6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원은 이날도 어
김없이 전약후강 패턴을 반복했다.
달러/원 1187-88원선에서는 어김없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단을 다졌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가 약세 전환
하고, 외국인 투자자마저 매도로 돌아서자 달러/원은 낙폭을 줄이며 1190원대로 올라섰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1180원 후반대에서는 저점 인식이 걷히지지 않는 가운데 결제가 우위를 점했고, 외인들의 증시 매
수세가 지속되지 않는 게 확인되면서 이날 환율은 또다시 반등 마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나오는 모든 재료들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는 쪽으로 해석되고 있다"면서 "원화도 결국 이같은 흐름을 따
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78% 하락했고, 외인 투자자들은 8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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