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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6,986 2020.07.29 09:07
상품시황

골드가격, 안전자산 선호심리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보합세
골드가격은 혼란스러운 국제 증시 속에서 지속적인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금주 기업들의 실적들이 발표되면서 미국의 3M과 맥도널드가 예상에 못미치는 순익을 발표했다.
향후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실적들도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더욱 증
가되며 금값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금값의 움직임은 1970년대 ‘금〮달러 본위제’가 끝난 뒤 세번째다. 2015년
말 105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던 금값이 조만간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급등을 반복한 금값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금선물 투자자 가운데 만기 연장 대신 실제 현물을 인도받는 경우로 인해 금
값의 하방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의 상승요인은 충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기 회복에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까지도 심화되
면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각국의 부양책들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 실질
금리도 0% 혹은 마이너스 금리까지 출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골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하였
고 JP모건체이스는 국제 금값이 온스당 2천달러 선까지 오르겠지만 펀더멘탈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2천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7.05 상승한 $1,958.92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400 하락한 $24.5700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가 주춤함에 따라 다시 1,200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추가 부양책 합의 여부에 주목하며 달러 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로 전환했던 달러 인덱스는 간밤 소폭 상승하며 93.758수준으로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상승 속도 조절에 나서며 1.172달러대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0위안대에서 등락
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와 추가 부양책 이슈를 앞두고 달러 약세가 속도 조절에나선 모습이지만, 시장은 당분간 달
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으로 달러 유동성이 더 많아지면 금 등 다른 자산의 추가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
고 있다. 다만, 이날 달러-원은 꾸준한 결제 물량과 추가적인 숏커버, 월말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 매수에 따른 대기 매
도 등 수급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1,200원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내용을
공개했다.
실업보험 추가 지원을 9월부터 주당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줄이고, 10월부터는 총 실업급여를 이전 소득의 70%로 제한하
는 방안을 내놨다.
다만, 민주당이 실업 지원 규모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만큼 합의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번 주 내로 합의가 안 되면 실업보험 지원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연다.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가 대기모드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심각하다.
오는 30일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더믹을 선포한 지 6개월이 된다.
WHO 사무총장은 현재 팬더믹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이번 주말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하겠다고 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600만 명에 달하고 특히 지난 6주간 그 수가 거의 2배 급증했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은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이르면 올해 10월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변수로 작용
할지 주목된다.
미국내 핫스팟으로 불리던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도 7일 평균 기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급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전일 외국인은 1조3천60억 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2013년 9월 12일 1조 4천279억 원 순매수 이후 가장 많이 사들
였다. 그러나 역대급 순매수 규모에도 달러-원은 오히려 전일 대비 상승 마감하면서 관련 물량이 언제 외환시장에 풀릴지
환시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도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세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전일 순매수와 관련해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달러-원에는 하
락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상 결제가 여전히 많이 나오고 월말 네고 물량도 대기하고 있는 만큼 수급 줄다리기가 나타날 수 있다.
추가적인 역외 숏커버가 나올지도 살펴야 한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98.3에서 92.6으로 내리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7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0에서 10으로
올랐고, 5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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