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 선호가 지속되면서 증시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6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지난주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 선호가 지속됐다. 이
날 코스피는 3주일 만의 하루 최대폭인 1.65%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급등한 데 따른 위안화 강세도 달러/원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상하이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2015년 7월, 2019년 2월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역외 달러/위안은 7.02선까지 0.5%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돼 전 거래일보다 2.8원 하락한 1195.8원에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위안화가 두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데도 (달러/원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면서 "1995원대에
마감하긴 하였으나, 장 막판 대기하고 있던 결제 수요에 1997원까지 상승하는 등 물량이 소소하게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