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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6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7,791 2020.06.29 09:21
상품시황

골드 가격,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지속
골드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차 파동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상
승했다. 그라나이트셰어스의 제프 클리어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금값은 달러 강세와 그동안 이어진 강세로 인한
차익 시현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금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어 클리어맨 포트폴리오는 "
여전히 금에 대한 기회비용은 0이거나 긍정적"이라면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아래 상황이고 전례 없는 세계적인 통화
완화정책,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의 대선 관련 우려 등은 미래에 금이 상승할 모든 이유를 제시하고 있
다"고 분석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전략가 역시 "코로나19 2차 파동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미국의 실업률 증가 등은 금
값을 계속 끌어올릴 주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투자 서한에서 "금값이 하락할 때마다 투자자들에게 매
수 기회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최근 금의 약세는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단기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9.13 상승한 $1,770.62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300 하락한 $17.7500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강화 우려에 1,200원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달러-원이 명확한 방향성이 없는 만큼 급격한 상승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위험회피(리스크오프)로 돌아선 미국 증시를 반영한 후 월말 네고물량과 결제물량 등 수급에 따라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금요일 달러-원 환율은 잇단 1,200원 하향 시도에도 코로나19 2차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우려 등 불확실성에 쉽사
리 1,200원을 뚫고 내려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등 시장이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불확실성 재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가 4월 대유행 시기보다 늘면서 1,200원 하단은 여전히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4만5천300명에 달하는 등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월 코로나19 유행 시 일일 신규 환자가 가장 많았던 때가 3만6천291명(4월24일)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세력을 넓히면서 경제활동 재개에도 제동이 걸렸다.
경제 재개를 가장 먼저 서둘렀던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텍사스는 주점의 매장 영업 중단과 대
규모 모임을 제한하는 등 봉쇄 강화 방침을 발표했고 플로리다도 주점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등 영업 제한을 강화했다.
미국 증시도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 거래일 위험 선호를 이끌었던 볼커룰 완화에 따른 은행주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은
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급등 하루 만에 반락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테스트 결과 은행의 3분기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고 배당도 현 수준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봉쇄 조치가 재차 강화되는 가운데 은행주 급락이 미 증시를 압박하면서 시장은 다시 위험회피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다시 심화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무역합의가 온전하다고 밝혔지만, 중
국 정부는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며 미국이 홍콩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미국도 지난주 홍콩 자치법 가결에 이어 홍콩 자치권 훼손에 연루된 중국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중국은 재차 내정 간섭하지 말라며 반발에 나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 26일 7.09위안대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7.08위안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시장이 다시 하루 만에 위험회피로 돌아서면서 달러-원도 1,200원대 중후반으로 재차 레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는 결제가 다소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거래일 반기 말 네고물량과 결제물량이 팽팽하게 대립했으나 장 막판에는 결국에는 네고물량을 소화하고 달러-원이 오
를 정도로 결제물량이 우위였던 것으로 보인다.
반기 말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 만큼 수급상으로도 상방이 좀 더 열려있다.
미국 소비지표는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지난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8.2%(계절 조정치) 증가하며 사상 최고상승 폭을 나타냈지만, 전문가 예상치
8.7% 증가에 못 미쳤다.
5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4.2% 감소하며 시장 예상 7.0%  감소보다  양호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도 78.1로 예비치 78.9와 시장 전망치 79.0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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