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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7,748 2020.06.11 18:18
달러/원 환율이 11일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환율은 변동성을 키우다 전일 종가 대비 5.2원 오른 1196.4원에 거
래를 마쳤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목표치를 현 0.0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점도표를 통해 2022년까지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또한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할 것을 강조하면서 연준의 현 채권매입 규모인 국채 800억달러,
기관ㆍ모기지 채권 400억달러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수익률 커브 컨트롤 도입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가 예상을 뛰어넘는 결정은 없었지만 연준의 정책 의지가 재확인됐다면서 도비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달러 약세 전망에 다시 한번 힘이 실리면서 달러/원 환율은 장 중 낙폭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역외들을 중심으로 롱처분 매물이 재차 나오면서 환율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180원대로 내려서기도 했
다. 하지만 연준 회의에 앞서 증시는 강세로, 달러는 약세로 내달렸던 만큼 이날은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 분위기를 강화했
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오후들어 1190원 후반대로 속등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롱스탑 매물이 처리되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주요 증시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자
비드가 유입됐다"면서 "그러다 200일 이평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거래 구간에 대한 공방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환율의 단기 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연이어 하락하면서 과열 조짐이 있었다"면서 "그렇다 해도 달러 약
세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환율 전망이 현재로선 쉽지는 않다. 다만 증시 강세가 진행된다면 원화의 추가 절상 여지는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절상압력을 키웠던 호주달러는 이날 장 중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한 때 2% 이상 급락하다 결국 0.86% 하
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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