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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7,812 2020.06.02 09:10
상품시황

미국과 중국 갈등 고조에도 경제회복 기대감에 보합세
골드 가격은 코로나19와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항의시위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날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에게 목 졸려 숨진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미국 140여개 도시로 퍼지고 수도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등 40곳에는 야간통행금지령이 발령됐고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에 대두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듯 했지만 각국에서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관측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금 가격의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지표도 엇갈렸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2개월 만에 확장국면에 재진입 했지만 미국의 제조업 PMI는 39.8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이며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과 시위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경제 재개에 나서고 있지만 금 가격은 여전히 오를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뱅크오브차이나인터네셔널의 시아오 푸 전략가는 "경제 상태는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이 생긴다면 전세계의 많은 경제 회복은 더 오래 걸리고, 금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고 그래나이트쉐어스의 라이안 지아노토 이사 역시 "경제 정상화 낙관론에도 홍콩을 둘러싼 긴장은 다음번 금값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해 금 값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3.70 상승한 $1,740.003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4300 상승한 $18.2700




달러/원 환율

2일 달러-원 환율은 1,220원 초반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추가 롱스탑 물량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여전하고 1,220원대 초반에 대기하는 결제물량 등 저가매수 수요로 다소간의 낙폭 되돌림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제한적인 중국 제재를 내놓은 가운데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의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를 꺼내 들었다.
중국 관계자는 미국이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경우 농산물 구매금지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피해가려던 1차 미중 무역합의의 핵심내용인 농산물 구매를 위협하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양국 긴장이 다시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그럼에도 시장은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미 증시와 유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에서는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하면서 140여개 도시에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완화로 개점한 상점들은 시위로 다시 문을 닫는 상황이다. 1968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내 입지가 좁아질 수 있어 대선에는 부정적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사태에 '총격 진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경한 트윗을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혼선은 물론 광범위한 시위가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1을 기록해 4월의 41.5에서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갈등 우려와 미국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도 미 증시는 상승 마감해 일부 과열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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