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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5월 2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7,961 2020.05.25 18:20
달러/원 환율이 25일 1240원대로 상승해 두 달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적 충돌 양상 속에서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자 이날 원화는 절하 압력을 받았다.
직전 종가보다 3.5원 오른 1240.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7.2원 상승한 1244.2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3월24일 이후 최
고치로 훌쩍 올라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 시
사와 이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경고가 더해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지난 주말 달러/위안(CNH)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7.16선으로 오르면서 위안화 약세 리스크가 재점화됐다. 이런 가
운데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고시 환율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설정했고, 역내 달러/위안은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위안화와 상관도가 높은 원화는 장 중 줄곧 절하 시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난주부터 꾸준했던 외은 중심의 달러 비드
가 계속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1240원대 지지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달러/위안(CNH)이 7.15선에서 상단을 형성하고, 코스피가 1%대로 상승폭을 확대하자 달러/원 상승 속도는 더뎌졌다
. 아울러 환율 상승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도 함께 반영됐고, 일각에서는 실제로 이날 당국의 변동성 관리
를 추정하기도 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위안이 오르긴 했지만, 당국이 상단을 막아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여 환
율이 추가적으로 오르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역외 중심의 달러 실수요도 있었지만, 증권사들의 비드도 오늘 꽤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중 분쟁 국면 속에서 달러를 사서 나가려는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오름폭을 계속 늘리다 1.2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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