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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105 2020.05.21 18:07
달러/원 환율이 21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국내외 증시가 상승했지만 이에 비해 원화 강세
는 제한됐다.
전일비 3.4원 내린 1226.9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233원 선까지 꾸준히 전진했다. 이날 또한 커스터디 은행들 위주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자 수급 경계감이 커지며 환시 내 매수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삼성전자 분기 배당 관련 잔여 물량을 비롯해 또 다른 실수급이 유입되는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면서 수급 관련 긴장감
은 높게 유지됐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외은 중심으로 비드가 오늘도 꾸준했는데 커스터디 관련 실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 기준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26.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이 전년비 13.4% 늘어 수출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도 있긴 했지만, 연속적인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점심시간 중 1229원 선으로 잠시 되밀리도 했던 환율은 오후 들어 1230원대에서 지지력을 다지며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보
였다. 이날 종가는 전일비 0.6원 오른 1230.9원에 형성됐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수급에 의해 꾸준히 오르며 하단이 다져지는 양상으로 전반적인 레인지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 은행 외환 딜러는 "커스터디 매물이 처리되면서 환율이 꾸준히 오르고 이후 상단이 막히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원화가 위안화와 주식과의 상관도가 떨어져 움직이고 있다"면서 "다만 역내 수급 주체들의 경우 레인지 대응
이 강한 데다 아직 글로벌 달러 움직임도 명확하지 않아 당분간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0.44%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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