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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0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211 2020.05.07 17:51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했다. 
전날보다 6.9원 오른 1229.0원에 7일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2.9원 오른 1225.0원에 종가를 형
성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렇다 할 방향성을 띠지 못하는 상황에서 달러/원도 연일 홀짝 장세를 되풀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 합의를 준수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행 여부를 1-2주 안에 발표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이에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우려를 반영하며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상승 출
발했다. 또한 미국의 4월 민간 고용이 역대 최악인 약 2000만명 감소한 데 따른 실업 충격도 시장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
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지지되고 달러/위안(CNH)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자 달러/원 상단은 막혔다. 
이후 예상 밖 호조를 보인 중국의 4월 수출 결과에 달러/위안이 뒷걸음질 치자 달러/원도 흐름을 따랐다.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해 로이터 전망(-15.7%)을 크게 웃돌며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다. 
다만 4월 대미국 무역수지 흑자가 228.7억달러로 3월 153.3억달러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갈등 재발 조
짐 속에 이런 수치에 대한 경계도 일면서 리스크 온 무드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이후 환율은 1225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다 마감했다. 일중 거래 범위는 4원 수준에 그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실물지표 악화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알고 있어 이에 대한 영향은 제한됐고, 증시가 대체로 지지되
는 흐름을 보이자 달러/원은 조금씩 되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도 특별한 재료가 없고 현재 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찾는 분위기"라면서 "향후 미-중 무역 갈등이 어
떻게 전개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01%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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