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연말을 맞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금 가격은 상승
- 달러인덱스는 올해 6.7% 가량 상승하며 2015년 이후 최고 상승율을 보임
-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한 전날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4543명으로 2주 전보다 181% 폭증
- 최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음
- 다만, 2주 전보다 입원율은 19% 증가했고, 사망률은 5% 감소하며 전면 봉쇄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진정 기미
-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회비용의 상승으로 금 가격을 하
락시킨다"고 발언
- 또한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우려가 줄어들면서 더 위험한 통화를 선호함에 따라 달러 인덱스의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3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로 상승 출발하겠으나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완화 및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방향성을 탐색
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기관들이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글
로벌 금융시장의 새해 동향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주 초반 수급 장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여전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이 커졌지만, 주말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5.6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해 12월중 96.9선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지만, 월중 저점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상반
기 89선대 초반에서 93선대 초반 등락을 나타낸 이후 하반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회복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중
후반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1.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8.80원) 대비 2.0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상승을 반영해 1,190원대로 상승 출발하겠지만, 연초 거래량 회복과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에 다시 1,180원대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회복되며 다시 달러화와 위안화, 주식시장에 대한 연동성이 나타날지 살펴야 한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차익 실현 움직임 등에 하락했지만, 연초효과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가 큰 만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유입된다면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외환시장이 지난달 31일 휴장한 가운데 나온 수급 물량 처리도 이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초부터 다시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는 등 올해 매파 연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는 달러 매수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매년 교체되는 4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몫의 FOMC 위원은 올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
드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기존에 매파 발언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나머지 한자리는 보스턴 연은 총재 몫이지만, 지난해 부적절한 주식투자로 사임한 이후 공선이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
재가 대신 참여한다.
한편, 주말 사이 발표된 지난해 12월 국내 수출은 18.3% 늘어난 607억4천만 달러로 월간 기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021년 전
체로는 수출이 6천445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