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도 상승
- 금 가격은 12월 마지막주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된 요인이 없는 가운데 1,800선에서 지지되며 상승
- 달러인덱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위험성이 낮아지며 상승
- 뉴욕 증시 역시 연말 산타 랠리 지속되며 상승
-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동안 오미크론 확진자수가 급증했지만 중증 위험이 낮다는 판단에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약해지며 안
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세 제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10일 격리기간을 앞으로 5일로 단축한다고 발표
- 내년에 오미크론 여파가 지속되더라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적어도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제한적인 가운데 이날도 역외시장에서의 달러화 움직임을 반영한 뒤 역내 장중에는 수급 공방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휴장을 앞두고 시장 거래량은 급격하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실수급 물량만 간간이 처리되는 가운데 많진 않지만 막판 연말 수급에 얇은 장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자산들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우려가 누그러졌지만,
연말 차익실현 물량과 내년 미국 통화정책 긴축에 대한 우려 등에 온전히 위험선호로 반응하지 못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10일
에서 5일로 줄인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가 유지됐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상승했으나, S&P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간밤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6.2선 중후반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다시 96.1선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수 거래일째 6.37위안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1,19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1,188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188.00원) 대비 0.2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9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한 가운데 장중 수급 동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제한된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도 환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1,190원 부근으로 레벨을 높인 가운데 장중 추가 상승
여부를 살펴야 한다.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외 달러 매수 수요와 결제수요의 영향을 받아 환율이
1,190원대로 상승할 수 있다.
연말까지 처리해야 할 급한 수급은 대부분 처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가가 얇은 연말 장세에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외환(FX) 스와프포인트도 연말을 맞아 혼조세를 보이며 쉬어가는 모습이다.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고 레벨도 상당폭 회복한데다 연
말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심리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 등에 업황과
전망이 모두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감염병 재확산과 방역수칙 강화에 부진했다.
한은은 이날 지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오후 4시 해외직접투자 사후관리 의무 완화 등 거래편의 제고를 위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발표한다.